외국산 스마트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 헤럴드 21일자 기사
HTC 스마트폰 출시 행사장에서 누가 그랬다.
“이거 안 될꺼야. 100% 장담해. 왜? 대만제잖아!”
대만제잖아. 대만제잖아. 이 말이 머릿속에서 울려 퍼졌다. 저가 위탁생산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IT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대만. 그러나 아직까지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대만제=싸구려’라는 등식이 떠나지 않은 모양이다.
물론 이보다는 삼성과 LG가 국내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더 정확한 이유겠지. 스마트폰이라는 게 우리나라에선 워낙 틈새시장이다 보니 찾는 사람이 적었던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HTC 스마트폰은 국내 출시 전부터 여러 언론에서 기사로 다뤘다. 척박한 이 땅에 외산 스마트폰이 들어온다는 사실. 그게 컸다. 그래서 비중 있게 다뤄졌다. 그런데도 이 정도라니 쉽지가 않은 거다.
판매를 떠나서 내심 궁금하기도 했다. 외산 스마트폰은 어느 정도인지. 그들이 자신 있게 자랑하는 터치플로라는 인터페이스는 얼마나 대단한지. 결론적으로, 터치플로라는 UI만 콕 찝어서 말하자면 ‘미완성품’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 미완성품이다. 이 UI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까 싶다.
얼마간 제품을 지켜보니 지금 쓰고 있는 폰을 안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HTC 발표회장에서 제품을 하나씩 줬다(정확하게는 교환권을 줬다). 나는 이걸 동기에게 줬다. 그런데 괜히 주고도 욕먹고 있다. 주지말껄.
터치 시리즈 대신 다이아몬드를 내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건 예쁜데. 터치 잘 안 팔리면 다이아몬드가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꺼다.
그나마 “시장이 작아서…”라며 스마트폰 출시를 꺼려왔던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스마트폰 몇 종을 내놓는다니 거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M480 나온거보니 괜찮더라. 느리지도 않고. 이런 게 자꾸자꾸 나와야 현재 악순환되는 구조가 선순환으로 바뀔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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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마트폰답게 만든 건 별로 없는 것 같군요. 빨랑 HP 아이팩 910c나 블랙베리가 들어와야 할 듯...
2008/07/23 16:26아. 오늘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 많더군요. 위피 땀시. 기가바이트 P100은 논 위피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공동구매 진행해서 말이 많던데 말이죠. 버그도 상당하고..
2008/07/23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