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에 필름을 맡기고 2∼3일 뒤에 사진을 찾아가는 풍경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인화 사이트나 포토 프린터의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포토 프린터의 가격 인하로 '직접 뽑는' 사람이 느는 추세다. 자영업을 하는 김홍균(35) 씨는 "최근 10만 원 이하의 저가형 포토 프린터를 구입했는데 만족할만한 품질을 보여줬다"며 "찍은 사진을 직접 뽑는 즐거움은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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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캐논의 휴대 포토 프린터 픽스마 iP90, 자그마한 크기로 이동성을 강화한 프린터다 |
수요가 늘어나면서 HP, 엡손, 롯데캐논 등의 프린터 제조 업체는 잉크젯 뿐 아니라 복합기, 레이저, 휴대용 프린터 등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프린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이 중 어디서든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휴대 포토 프린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휴대 포토 프린터는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뛰어난 품질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어 사진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디지털 카메라 마니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한 예로 서울 근교 놀이공원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던 사진사 양현모(35)씨는 최근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신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 포토 프린터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양씨는 "찍고 곧바로 뽑을 수 있는 디카와 휴대 포토 프린터 조합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작업할 때와 거의 같은 효과를 낸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유지비용이 줄었고 간단하게나마 리터칭 작업이 가능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휴대 포토 프린터라고 무조건 이동용으로만 쓰는 것은 아니다. 밖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를 따로 장착하긴 했지만 일반 프린터와 비교했을 때 해상도나 결과물의 품질에서 거의 차이가 없어서 PC 옆에 놓고 써도 무리가 없다.
현재 HP, 엡손, 롯데캐논 등의 프린터 제조 업체에서 휴대 포토 프린터를 출시하고 있다. 이들 휴대 포토 프린터는 20∼30만원의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동 중에 사용하려면 4∼10만원 상당의 전용 배터리를 구입해야 한다. 출력 품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용 배터리를 사용하면 약 100장 정도의 사진 출력이 가능하며 차량용 시거잭 등으로 충전을 할 수 있어 휴대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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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사이즈로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HP의 포토스마트 475,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활용도가 높다 |
HP의 포토스마트 475는 4×6인치는 물론 5×7인치의 사진 출력이 가능한 휴대 포토 프린터. 제품은 1.5GB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하여 800만 화소급의 고해상도(3456×2304) 사진을 500장 이상 저장할 수 있다. 따라서 외부에서 메모리 카드의 용량이 모자랄 경우 사진을 프린터에 옮겨놓거나 2.5인치 LCD로 결과물을 직접 확인하며 인쇄할 수 있다. 또한 TV 출력을 지원해 하드디스크에 내장된 사진을 TV로 확인하고 이를 인쇄할 수도 있다.
여기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블루투스 어댑터를 사용하면 이를 지원하는 카메라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해 무선으로 인쇄가 가능하다.
제품과 호환되는 메모리 카드는 CF(Ⅰ,Ⅱ), SM, SD, MMC 카드, MS, xD. 최대 해상도는 4800×1200dpi이며 고속 모드일 때 45초, 일반 모드 60초, 고품질 모드는 95초 이내로 인쇄를 할 수 있다.
지원 용지 크기는 A6, Hagaki, L사이즈, 4×6, 4×6.5, 4×8, 사진엽서, 4×12, 5×7인치 등이며 프린터 자체에서 초점 맞추기, 이미지 품질 향상, 여권용 사진 만들기 등의 간단한 리터칭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손잡이가 달려 있어 들고 다니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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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엡손의 휴대 포토 프린터 픽처메이트 100 |
엡손의 픽처메이트 100은 4×6인치 사진 출력 전용 포토 프린터다. 제품은 4색 일체형 잉크를 사용하며 최대 5760×1440dpi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1.5인치 컬러 LCD로 이미지를 보면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어댑터를 사용하면 블루투스 카메라폰이나 노트북으로 무선 출력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간편한 원터치 조작 버튼으로 여백 조정, 컬러, 인덱스 및 확대 출력을 할 수 있으며 HP 포토스마트 475와 마찬가지로 손잡이를 이용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지원하는 메모리 카드는 CF, MS, xD, SM, SD/MMC 카드 등이다.
롯데캐논의 픽스마 iP90-LK 모델은 차량용 충전기와 전용 배터리를 포함한 휴대 포토 프린터로 4×6인치 사진은 물론 A4 크기의 문서까지 인쇄할 수 있다. 제품은 블루투스 대신 적외선 포트(IrDA)로 무선 인쇄가 가능하도록 했고 USB 방식으로 디지털 카메라와 PC에 연결되며 메모리 카드는 따로 지원하지 않는다.
픽스마 iP90은 고밀도 파인 헤드를 탑재해 최고 4,800×1,2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2pl(피코리터)의 잉크 방울 크기로 더욱 선명한 사진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출력속도는 흑백 16ppm, 컬러 12ppm. 4×6 사이즈 사진을 여백 없이 출력할 때는 약 90초의 시간이 소요된다.
@Buzz
| 구분 | 픽처메이트 100 | 포토스마트 475 | 픽스마 iP90 |
| 이미지 |  |  |  |
| 인쇄 방식 | 잉크젯 | 잉크젯 | 버블젯 |
| PC 인터페이스 | USB | USB, 블루투스(옵션) | USB, 적외선 통신(IrDA) |
| 컬러 인쇄 속도 | 일반 약 1분 25초, 고품질 약 2분 38초(4×6인치 사진 기준) | 45초 이내 | 12ppm |
| 흑백 인쇄 속도 | | | 16ppm |
| 최대 해상도(dpi) | 5760dpi | 4800×1200dpi | 4,800×1,200dpi |
| 최대 용지 크기 | 4×6인치 크기 포토용지 | 5×7 | A4 |
| 카트리지 | 4색 일체형 단일 카트리지 | HP 95 컬러 잉크 | |
| 액정 유무 | ○ | ○(2.5인치 컬러 LCD) | × |
| 메모리리더 지원 | ○(CF, SMC, MMC, SD카드, MS계열, xD픽처) | ○(메모리스틱, 메모리스틱 프로, SD, MMC, SM, xD, CF) | × |
| 네트워크 지원 | | × | × |
| 크기 | 256×154×167mm | | 310×174×51.8mm |
| 무게 | 2.7kg | 1.5kg | 1.8kg |
| 기타 | 픽트브리지 지원, 블루투스 | 1.5GB 하드디스크 내장 | |
| 문의 | 엡손(www.epson.co.kr) | HP(www.hp.co.kr) | 롯데캐논(www.lottecano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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