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Usr's Blog

'잡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7/18 애플과 플랫폼, 그리고 국산 전자제품 (1)
  2. 2008/01/05 직접 만든 맥북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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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세대 아이폰이 무려 100만대가 넘게 팔렸단다. 판매를 개시한 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잡스가 장담한대로 1,000만대 판매 목표는 금세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에 왜 열광하는 지 대부분 알고 있다. 이것은 국내 기업, 국내 담당자들도 알고 있다. 잘 몰라도 어렴풋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따져보면 매우 복합적이다. 단순히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기능을 집어넣어서가 아니라는 뜻이다. 제품 외관이 예뻐서만도 아니고 UI가 멋져서(단순히 멋지기만 한 것도 아니지만)만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또 한가지. 애플의 투철한 서비스 정신이 여기에 한 몫 했다. 아이튠스로 대표되는 애플의 서비스는 아이팟과 아이폰의 밀어주는 효자 중의 효자다. 북미 지역 젊은이들에게 팟캐스팅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선사한 주인공이 바로 아이튠스와 아이팟이라는 것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런 서비스 정신은 아이폰에도 고스란히 전수됐고 굉장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3세대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하거나 공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애플 앱 스토어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개장했다. 애플에 따르면 11일 오픈 이후 일주일이 채 안됐는데 무려 1,000만건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됐다. 외부 개발자가 등록한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이미 800여건에 이른다. 제품과 플랫폼, 그리고 서비스가 합쳐진 결과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향후 아이폰을 둘러싼 엄청난 시장이 형성될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이폰으로 인해 통신 시장의 주도권이 현재의 이동통신사 중심에서 제조사 쪽으로 넘어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전자제품을 살펴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서비스는 고사하고 나오는 제품마다 사용법도 다르다. 뭔가 통일된 것이 없다. 이는 플랫폼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다. 그때그때 만들어서 그때그때 내놓는다. 삼성이 요즘 터치위즈라는 UI를 밀고 있는 듯 한데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역시 단순 제조업체라는 한계 때문인 것일까. 하나라도 밀고 나간다는 점에서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멀었다.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서비스 개념이 결합되어야만 한다. 그러려면 플랫폼을 가져가야 한다. 국내 시장에선 모르겠지만 적어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가려면 그래야만 한다. 혹시 알어? 세계 시장에서 먼저 시작하면 뒤늦게나마 국내에도 제조사가 플랫폼을 심고 이통사를 넘을 수 있을지.

물론, 이걸 모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걸 못하는 이유도 수백가지는 있을 것이다. 그래도 애플이 부러워서 한 마디 썼다. 그리고, 안하면 내내 제자리걸음이다.

Posted by poweru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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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배~!님. 잘 지내시죠?
    3G 아이폰 출시 전날 이탈리아에 갔는데요 휴대폰 대리점 앞에 줄이 얼마나 길던지,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다 쳐 놓더라구요. 저도 슬쩍 들어가서 만져봤는데 탐나는 녀석이긴 하더군요.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싸게 사려면 요금제와 약정 같은것도 들어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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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관련 UCC 사이트인 인스트럭터블닷컴에 누군가가 올린 정보입니다. 사실 정보라고 하기는 좀 그렇구요.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구형 15인치 맥북에 와콤 인튜어스 펜 태블릿 제품을 붙여서 만든 이른바 ‘직접 만든 태블릿 맥북’입니다.

DIY 과정을 알려주는 아래 그림을 보면 대충 이해가 갈 듯 합니다. 노트북 상판 덮개를 열고 인튜어스를 내장하는 방식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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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사진을 보니 그다지 추천하고픈 생각은 들지 않네요. 너무 지저분합니다. 잡스가 보면 욕하겠는걸요? -_- 맥북을 예로 들었지만 이런 형태라면 다른 노트북이나 일반 모니터에도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전자유도방식인 와콤 태블릿이라면 자기장을 인식하는 센서와 전용 스타일러스 펜이 약간 떨어져 있어도 인식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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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DIY 태블릿 맥북으로 그린 결과물이랍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맥북 태블릿을 갈망했으면…”이라고 생각했으나 사실 액정 태블릿 가격이 너무 비싸니까 아쉽게나마 이런 형태로라도 사용하면(손으로 뭔가 그리는 걸 좋아하는 디자이너라면) 그게 돈 아끼는 길 아니겠습니까. 이거 시도한 사람도 아마 그런 생각에서 이런 짓(?)을 했을 겁니다.

이 사이트로 가시면 액정 태블릿 만드는 방법이 공개되어 있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따라해보시길 :(

한편 애플 맥북이 정녕 가지고 싶다는 분들은 액시오트론이 내놓은 모드북에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올해 진짜로 애플 태블릿PC가 나오면 낙동강 오리알 되는 거지만(사실 키보드도 없어서 전 비추입니다만).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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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오트론의 맥 호환 태블릿 모드북


다가오는 맥월드 엑스포에선 애플의 태블릿PC가 첫 선을 보일 거라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는데요. 이것도 뭐 루머지만(요즘 루머 글 많이 쓰는 듯) 매년 개최되는 맥월드 엑스포에선 뭔가 새로운 걸 꺼내들고 나타난 잡스였으니 기대를 가질 만도 합니다. 사실 미니 노트북에 대한 갈망은 작년부터 있어왔으니까 올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루머와 관련된 정보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아수스 "애플, 태블릿 PC 내놓는다"...크레이브 보도
애플 타블렛 컨셉 iPad Touch

Posted by poweru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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