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인가 한RSS를 취재하고 왔다. 내가 즐겨 쓰는 서비스이기에 즐겁게 인터뷰를 했던 것 같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오히려 내가 말을 더 많이 한 것 같으니까.
한RSS 같은 서비스는 회원의 충성도가 대단히 높다. 역시 들어보니 인당 평균 체류 시간이 20~30분에 이른다. 전체 회원수는 4만 5,000여명. 매일 5,000여명이 한RSS에 접속해서 자신이 선택한 누군가(블로거가 될 수도 있고 언론사의 기자, 혹은 다른 누군가가 될 수 있다)의 콘텐츠를 즐긴다.
그런 면에서 한RSS는 보다 능동적인 정보 필터링 장치다. 일방적인 푸시형 필터링과 집단지성을 통한 정보 필터링도 물론 좋지만 개인에게 딱 맞는 필터링 장치가 필요하다면 한RSS를 써볼 만 하다.
그러나 한RSS 같은 서비스, 나아가서는 개인화를 표방하는 서비스가 대중성을 가지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것이다. 사실 대중성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도 현재 시점에선 비관적일 수 밖에 없다.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RSS'를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RSS란게 말야. 이래서 좋구 저래서 좋구.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RSS에 대한 설명부터 늘어놔야 된다면 금새 어려움을 느끼고 즐겨찾기나 네이버를 이용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과거 위자드닷컴과 한겨레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풀리지 않은 숙제도 아직 남아 있다. 한RSS를 운영하는 아루웍스가 수익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숙제들을 풀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래도 난 한RSS가 좋다. 서비스 이용자로써. 그리고 블로그 운영자로써. 언제부터인가 한RSS의 구독자가 한 두명씩 늘어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나는 피드를 모두 공개했기 때문에 구독자가 늘어난다고 내 블로그 트래픽에, 그리고 광고 수익에(원래 없지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구독자가 늘어나는 '맛'은 매우 묘하다. 좋다. 온라인 게임의 레벨 올리기와 같은 맛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구독자 늘어나는걸 보면 마치 게임에서 레벨 올리는 기분이 든다" 라는 표현 공감합니다. ㅎㅎ
2008/08/05 01:32앗 태진님 오랜만입니다. ^^ 날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시죠?
2008/08/05 08:36다음번에 뵙게될땐 식사라도 같이 하시면서... ^^;
2008/08/05 11:38예 ^^ 놀러가겠습니다.
2008/08/05 14:25대중성에 대해서는 티스토리도 할말 없습니다-_-;;;
2008/08/05 15:54분명 티스토리보단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가, 나아가서는 미니홈피가 더 대중적이죠. ^^
2008/08/05 16:39한rss를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한rss가 더욱 번창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8/08/06 17:27그러고 보니 저의 한rss 체류 시간이 평균을 한참 넘어서고 있네요, 중독성인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항상 띄워놓고 쓰는 듯. 그렇다보니 돈도 많이 버시고 평생을 갈 수 있는 서비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2008/08/06 20:51저도 이해 안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왜 사람들이 RSS를 사용하지 않을까??? 정말 좋은데 ^^
2008/08/11 17:28그러게 말예요. 근데 설명하기가 쉽지 않아서 --;
2008/08/13 00:09근데,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들도 거의 RSS로 보는 정보는 블로그 아닌가요?
2008/08/13 12:37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네이버 메인 가서, 신문 보고 가끔 검색 하면 되는데 RSS를 이용 할 이유가 없죠.
고정적으로 땡겨서 받을 블로그라는 것이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있을리가 없자나요 ^^
가끔 우연히 네이버 검색에서 걸리면 보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