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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28 3D 싸이월드 ‘미니라이프’ 체험해보니 (1)
  2. 2008/05/12 싸이월드 포털화, 진화인가 퇴보인가?
[쇼핑저널 버즈]











비공개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3D 싸이월드 ‘미니라이프’를 체험해봤다. 미니라이프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3D SNS 서비스. 지난해 7월 처음 언급된 미니라이프는 당초 발표보다 서비스 개시가 늦어지긴 했으나 시범서비스를 체험해보니 ‘공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이 역력했다.

미니라이프 속으로 들어가면 마치 게임을 연상케 하는 3D 화면이 나타난다. 가상현실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세컨드라이프와 비슷한 형태. 일단 첫 화면에선 나를 표현하는 3D 아바타와 나만의 주거 공간이 생성된다.

나를 표현하는 3D 아바타는 기존 2D 아바타를 꾸미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템을 구매해서 꾸밀 수 있다. 주거 공간도 마찬가지다. 의자를 놓거나 분수를 설치하는 등 나의 주거 공간도 예쁘장하게 꾸며놓는 것이 가능하다. 방명록과 사진첩도 원한다면 꺼내놓을 수 있다. 사생활을 침범받기 싫다면 아무나 볼 수 없도록 레벨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러 선택한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거나 반갑거나 짜증나는 등의 다양한 감정과 기분을 아바타로 표현할 수 있다.

일반적인 메뉴 구조의 미니홈피만 접하다 3D 화면의 미니라이프에 접속해보니 신기함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나를 표현하는 아바타와 일촌 아바타가 서로를 보면서 채팅을 한다는 점은 그간 텍스트 형태로 제공되던 ‘일촌 ON’의 성격과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집착’에 의존하는 게임의 재미는 느끼기가 힘들었다. 이런 재미는 여타의 온라인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니라이프에서 나의 아바타(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이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등의 재미는 없다는 뜻이다. 단지 3D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고 나를 표현하는 아바타와 주거 공간을 꾸미는 재미만이 있을 뿐이다.

SK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오는 6월 말 ‘시즌1’이라는 이름으로 오픈되는 미니라이프 서비스에는 이러한 요소만 고려되어 있는 것이 맞다. 회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시즌2, 시즌3에서 클럽 등 공동 공간을 오픈하는가 하면 기업 입점 등 지금보다 훨씬 확장된 모델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먼저 서비스 된 세컨드라이프와 비교하면 규모나 재미 면에서 아직 한참 뒤떨어지지만 2,220만의 가입자를 확보한 싸이월드를 등에 업고 시작한다는 점, 이로 인해 접근성이 높다는 점과 비교적 가벼운 프로그램 기반이라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 될 수 있겠다.

한편 미니라이프는 기존 미니홈피의 ‘스토리룸’ 영역에서 실행된다. 이는 전혀 새로운 서비스가 아닌, 기존 2,200만 가입자의 개인 콘텐츠과 인맥 기반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방명록이나 사진첩 등 미니홈피에 쌓여있던 글이나 사진은 모두 미니라이프에서 읽고 보는 것이 가능하다.

미니라이프를 처음 실행한다면 액티브X 컨트롤러를 설치해야 한다. 익스플로러 사용자가 아니라면 실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보편적인 서비스로 성장한다면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액티브X 기반이 아니라면 게임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논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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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Posted by poweru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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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은 정말 많이 드는데..
    얼마나 대중들에게 편한 서비스로 다가갈수 있을지..
    직접적으로는
    내가 이걸 하게될지..
    이것부터 생각이 드네요~!^^
    스샷 화면 잘 봤습니다.
    궁금했는데~^^

[쇼핑저널 버즈]
“도토리 등 수익성 정체로 포털화 개편 단행?”

싸이월드가 검색 강화와 광고에 초점을 맞춘 메인 페이지 개편을 단행하며 ‘포털화’를 선언했다. 검색창을 화면 최상단에 위치시키는 한편 싸이월드의 ‘핵심 컬러’라 할 수 있는 커버스토리 영역은 줄이고 화면 한 가운데 큼지막한 광고를 삽입한 게 주요 변경점이다.

“오늘 날씨 따뜻한 데 산책 어때요?” 등의 문구를 담고 있는 커버스토리 영역의 축소는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던 싸이월드가 스스로 그간의 정체성를 일정 부분 벗어던지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커버스토리는 그간 싸이월드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던 영역이었다.

이 같은 변화는 이미 예견되어 있던 일이었다. 싸이월드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도토리 등 커뮤니티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SK커뮤니케이션즈의 커뮤니티 부문 매출은 193억원으로 전 분기 198억원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계절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 가량 줄어든 것이다.

서비스 이용 면에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UV(순방문자)와 PV(페이지뷰)는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10%, 30% 가량 떨어졌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와 같은 SNS 서비스는 한국에선 한바탕 지나간 유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아직도 싸이질 하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미니홈피를 통해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사생활이 이슈가 되긴 하지만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이럴 경우 대부분 네이버를 타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유입된다. 이슈는 싸이월드에서 만들어지지만 이를 통해 검색률을 높이는 것은 네이버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버는 격이다.

결국 그간의 정체성을 탈피하면서까지 광고 영역을 키우고 검색 기능을 강화한 이번 개편에는 싸이월드의 남모를 고민이 작용한 셈이다. 싸이월드 측은 이번 개편으로 수익과 트래픽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를 걸고 있으나 제대로 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디지털 아이템 판매 외에도 수익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검색을 강화한 것”이라며 “커버스토리 영역이 줄어들긴 했지만 메인 광고 영역 바로 밑에 붙어 있고 예전의 기능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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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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