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3/31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딜레마 (3)
  2. 2008/02/03 휴대폰 풀 브라우징 활성화 되려면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딜레마

모바일 2008/03/31 20:11 Posted by poweru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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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HSDPA와 와이브로가 있다. T로그인, 아이플러그, 와이브로(KT) 모두 써봤는데, 사실 접속 커버리지나 속도 등에서 아무런 불만을 느끼지 못했다. 와이브로의 경우 전국망이 갖춰져 있진 않으나 내가 서울에 살고, 전국을 돌며 인터넷을 쓸 일이 없기 때문에 불만이 있을 수가 없었다.

문제는 역시 요금이다. 종량 요금제는 정액제 유선 인터넷에 익숙해져 있는 ‘일반적인’ 우리네 소비자에게는 역시 큰 장벽이다. 옥션, G마켓 등 이미지 많은 사이트에 한 번 들어가면 8~10MB씩 받아버리는데 1~2GB의 기본 데이터로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라는 생각부터 앞선다. 써보기도 전에 덜컥 겁부터 먹어버리는 것이다.

그나마 T로그인이나 쇼 아이플러그 서비스는 이제 프로모션 상품도 없다. 무조건 2GB, 4GB로 제한되고 이를 넘겼을 경우에는 1MB당 106원에서 184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올해 초까지 3세대 무선인터넷 이용자수가 소폭이나마 증가하다가 2월 들어 감소하고 있다는 것도 이 같은 프로모션 상품 판매의 종료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작년 서비스를 처음 시작할 때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가입자 이탈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법 나왔었다.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KT는 올해 11월까지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했다. 여기에 무선랜 서비스인 넷스팟을 결합상품으로 내걸어 밖에서 인터넷을 쓸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SKT와 KTF 모두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비교적 저렴한 프로모션 상품을 판매해도 가입자 수는 10만 명을 약간 넘기는 수준이었다. 가입자 수로 보면 말 그대로 틈새시장이다. 히트폰의 경우 일 개통량 1000~2000대에 이르니까 이통사 측에서도 말도 많고 돈도 안 되는, 그리고 부하 걸리면 통화 먹통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는 이 서비스에 적극적일 이유가 전혀 없다.

그나마 가입자 증가 추이를 살펴보고 잘 되면 제대로 하려했건만 그마저도 신통치 않았다. 돈 벌어먹자고 이 처럼 비싼 패킷 요금제를 적용했다기 보다는 그냥 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보면 될 듯 하다.

와이브로는 이 점에서 HSDPA와 차이가 있다. 부하 걸린다고 통화 안되는 사태는 없으니까. 그리고 우리 기술이라는 점. 객관적인 속도와 가격 스펙에서도 HSDPA보다 앞선다. 생각 없는 그들과 경쟁하는 와이브로, 11월까지는 프로모션 상품을 판매하니 지금 시점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려 한다면 와이브로가 나을 수도 있겠다.

뭐 전국적으로 돌아다닌다면 HSDPA도 나쁘지 않다. 단, 아껴서 써야할 것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 일반적인 업무 용도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한 달 1GB로도 충분하다. 써보면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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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uzz  수정/삭제  댓글쓰기

    powerusr님의 해당 포스트가 4/1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2008/04/01 11:17
  2. 와이브로 포럼지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 하세요.powerusr님

    저는 케이벤치 포럼지기 김상균 이라고 합니다. 케이벤치에서 와이브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하여 "와이브로 포럼"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powerusr님께서 작성하신 와이브로 컨텐츠가 다른 분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정보여서 와이브로 포럼에 게재하고 싶어 연락 드리 게되었습니다.
    컨텐츠를 게재할 수 있게 협조 부탁드리며, 와이브로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한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업적 이용은 없고 포럼게시판에 출처와 원작자 표시 후 게재만 됩니다.

    번거롭더라도 컨텐츠 게재를 허락하시면 저한테 메일 발송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케이벤치 포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벤치 포럼 주소-http://keben.kbench.com/forum/?bc=135

    케이벤치 포럼지기
    김상균 올림.

    swish010@naver.com

    2008/04/01 17:13
    • powerusr  수정/삭제

      예 출처 밝혀주신다면 긁어가셔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

      2008/04/01 23:31

휴대폰 풀 브라우징 활성화 되려면

모바일 2008/02/03 14:59 Posted by poweru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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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휴대폰으로 풀 브라우징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끄적여봅니다. 현재 SKT에서 출시하고 있는 LG 뷰티폰(LG-SH210), 삼성전자 포토제닉폰(SCH-W380)이 풀 브라우징 기능을 지원한다는군요. LGT의 경우 3월 중에 출시 예정인 캔유7에 풀 브라우징 솔루션을 탑재한답니다.

이들 제품에는 인프라웨어라는 회사가 만든 풀 브라우징 솔루션이 들어간다는군요. 얘길 들어보니 액티브X, 플래시 등 비표준 웹 기술은 지원하지 않아서 국내 웹 사이트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약간 부족해보입니다만(이유가 뭐가 됐건 말이죠) 그래도 이통사들이 망 개방 확실하게 하고 풀 브라우징 쪽으로 눈을 돌린다는 데 크게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풀 브라우징 시대가 열린다고 해도 이것이 바로 활성화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겠습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그간 이동통신사 중심의 폐쇄적인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개방형 시장으로 가려는 움직임은 자의든 타의든 충분히 칭찬할 만 합니다. 물론 '아니, 이 당연한 걸 왜 이제서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도 그렇습니다만 그네들 입장에선 이거 개방하기가 쉽지 않았을겁니다. 특히 SKT의 경우 네이트를 통한 정보 이용료나 패킷 요금제의 매출 비중이 큰 탓에 더욱 그러했을 것입니다.

사실 무선인터넷 망 개방 계획은 이통사들이 말을 안들어서 그렇지 지난 2001년 8월 정통부에 의해 이미 수립이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2002년 1월에는 정통부가 SKT-신세기통신을 합병하는 조건에 무선인터넷망 개방 의무를 명시해놓기도 했구요. 그래도 이런 이유, 저런 이유 들며 이래저래 망 개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자 지난 2005년 10월 통신위원회가 '망 개방 의무를 소홀히 한' 이통사들에게 과징금을 부과했었죠. 이게 계기가 되어서 무선인터넷 망 개방이 현실화 됐습니다. 물론 그 뒤로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결국 .. 타의에 의해서 개방한 것이 되나요?

어찌됐건 이제 조금씩 개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1. 지원 단말기 확대
SKT는 올해 상반기까지 출시되는 휴대폰 25%에 풀 브라우징 솔루션을 집어넣겠다고 말했습니다. 상반기까지 이정도면 꽤 많은 휴대폰에 풀 브라우징 기능이 들어간다는 얘기인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는 이러한 풀 브라우징 솔루션이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망을 개방하겠다면 말이죠. 그러나 얼마나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듯.

2. 홍보 부족
홍보를 하건 말건 그건 자기네들 마음입니다만 풀 브라우징 상용화 시켜놓구선 홍보 보도자료 하나도 안 뿌리고 조용히 있는 건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까진 별 거 아닌 네이트 서비스 론칭할 때는 여기저기 홍보 자료 뿌리면서 폐쇄적 휴대폰 무선 인터넷의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는 이런 역사적인(?) 서비스는 조용히 있다니. 그냥 조용히 있으면서 시간 보낼 심산인지(아직 풀 브라우징 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3. 이용료
풀 브라우징 서비스 역시 패킷 요금제입니다. 역시 제대로 하려면 특화된 요금제가 나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풀 브라우징을 위한 요금제 말이예요. 기존에 나와 있는 패킷 정액 요금제가 있긴 하던데 이걸로 적용하긴 사용자 부담이 클 것 같던데 말이죠. 하긴 홍보도 제대로 안 하는데 요금 정책 내놓기가 좀 그런가요. LGT는 캔유7 내놓으면서 아주 특화된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하는데 기대가 큽니다만 흠흠.

4. 웹 표준화
플래시와 액티브X는 당연히 웹 표준이 아닌데, 국내 인터넷 환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게 거진 표준으로 굳어진 듯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현재 나온 풀 브라우징 솔루션은 이러한 비 표준 웹 기술이 구동되지 않습니다. SKT에서 적극적 홍보&마케팅을 꺼리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알리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인데 그럼 다 지원하도록 솔루션 업체에 압력을 가하던가 --; 상용화 시켜놓구선 미완성이라니. 흠냐.

물론 이 문제는 대한민국 모든 웹사이트가 가진 문제점입니다. 개방형 모바일 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웹 표준 환경을 준수하고자 하는 노력이 꼭 필요할 것입니다. 매번 얘기가 나오지만 쉽게 바뀌지 않아서 문제지만 말이죠. 

웹 표준화 문제를 제외하면 결국 이통사의 노력이 '활성화'를 판가름하는 요소인데, 이게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이거 이래서 몇 명이나 제대로 쓸 수 있겠습니까. 얼른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서 휴대폰으로 인터넷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군요. 더불어 해외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스마트폰의 천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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