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저널 버즈]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SBS가 개최한 서울 디지털 포럼(SDF)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SDF 취재는 올해가 2번째입니다. 작년 SDF 때는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스티브 발머 사장이 방한했는데 올해는 세계적인 검색 회사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 회장이 SDF 특별연설차 한국에 왔군요.
수백 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SDF가 열리는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모여들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2006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회사, 30억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웹사이트로의 연결 고리, 전 세계 검색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초강력 검색 회사. 구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마 국내 기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을 점이라면 “왜 한국에서는 구글이 힘을 쓰지 못하나?”였을 겁니다. 또 국내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대해서 구글 본사 CEO의 말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실 인터넷 기업을 취재하는 기자들이라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느 정도 예측은 하고 있었을 겁니다. 다만 본사 차원에서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했겠지요.
구글이 한국에서 고전하는 이유, 국내 검색 1위 네이버의 서비스와 사업 역량에 관한 구글 CEO로서의 견해, 유니버셜 검색이 국내 통합 검색의 요소를 차용해온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문, 강력한 구글 검색엔진으로 인해 성인 정보나 개인 정보 유출에 노출되었던 국내 상황에 대한 의견 등.
실망스럽게도 국내 인터넷 시장과 관련해 에릭 슈미트 회장의 답변은 한 마디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국내 지사장으로 내정된 이원진 사장과 조원규 R&D 센터장이 슈미트 회장을 대신해 아주 원론적인 답변을 했죠. 틀린 답은 아니지만 본사 CEO의 뭔가 다른 ‘얘기’를 기대한 기자들은 김이 샜을 겁니다.
이 때문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떡(?)이 없다’거나 ‘슈미트 회장에게 낚였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겠죠. 혹자는 말하더군요. 내수 시장이 작은 국내 상황을 고려한다면 구글 같은 기업은 들어와 봤자 큰 이득 얻기가 힘들고 애써 노력해도 토종 기업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서 쉽지 않다고. 그래서 국내 시장을 자사 미래 서비스를 실험하는 ‘장’으로 여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특별연설과 기자회견 내내 ‘한국은 거대한 실험실’ 운운한 것을 보면요.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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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난 얘기지만 영상 보다가 문득 재미있어서 블로그로 다시 옮겨와봅니다. '자네'들의 답변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영상을 따다 붙이는 과정에서 슈미트 CEO의 한결같은 제스쳐가 너무나 웃겨서 한 번 만들어봤는데.. 만들어서 한큐에 보니 만들때만큼 웃기지는 않군요. ㅎㅎ
'구글'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7/06/04 구글 CEO “한국 얘기는 자네들이”
- 2006/04/23 구글 로고에 대하여 (2)
지난 4월 22일 토요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었습니다.
지구의 날은 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제정되 올해로 36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차 없는 거리', '걷기 대회', '야외 공연' 등 이 날을 알리기 위한 갖가지 행사 및 캠페인이 전개되었는데요. 황사, 흙비로 최근 얼마간 고생한 걸 생각해보면 자연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중국 원망도 약간 섞어서 말이죠.
어제가 지구의 날이었다는 사실은 바뀐 구글 로고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로고를 눌러보니 'earth day'로 검색이 이루어졌고, 이 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호안 미로(Joan Miro)'를 아시나요? 호안 미로는 추상 미술과 초현실주의로 유명한 스페인 출신 화가랍니다. 구글은 지난 4월 20일 이 화가의 출생일(1893년 4월 20일)을 기념해 그의 그림 스타일로 로고를 바꿔놓기도 했죠.
구글은 이처럼 각종 기념일에 '로고 변경'과 '검색'으로 화두를 던져 이슈를 주도합니다. 무궁화로 장식된 광복절 기념 구글 로고나 'Goㅎgle'로 꾸며진 한글날 구글 로고는 당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년 똑같은 기념일에 대응하기가 참 머리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구글다운 발상입니다. 블로깅이 목적이었지만 저처럼 무식한 사람이 지구의 날이나 호안 미로에 대해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습관이란 참으로 무섭군요. 구글 이야기 하려고 네이버를 이용하다니.
Google Holiday Logos 보러가기
구글 기념일/이벤트 로고 보러가기
한글날 맞이해 화려한 변신 '구글' 국내 포털은 뭐하나?
지구의 날은 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제정되 올해로 36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차 없는 거리', '걷기 대회', '야외 공연' 등 이 날을 알리기 위한 갖가지 행사 및 캠페인이 전개되었는데요. 황사, 흙비로 최근 얼마간 고생한 걸 생각해보면 자연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중국 원망도 약간 섞어서 말이죠.
어제가 지구의 날이었다는 사실은 바뀐 구글 로고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로고를 눌러보니 'earth day'로 검색이 이루어졌고, 이 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호안 미로(Joan Miro)'를 아시나요? 호안 미로는 추상 미술과 초현실주의로 유명한 스페인 출신 화가랍니다. 구글은 지난 4월 20일 이 화가의 출생일(1893년 4월 20일)을 기념해 그의 그림 스타일로 로고를 바꿔놓기도 했죠.
구글은 이처럼 각종 기념일에 '로고 변경'과 '검색'으로 화두를 던져 이슈를 주도합니다. 무궁화로 장식된 광복절 기념 구글 로고나 'Goㅎgle'로 꾸며진 한글날 구글 로고는 당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년 똑같은 기념일에 대응하기가 참 머리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구글다운 발상입니다. 블로깅이 목적이었지만 저처럼 무식한 사람이 지구의 날이나 호안 미로에 대해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습관이란 참으로 무섭군요. 구글 이야기 하려고 네이버를 이용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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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이해 화려한 변신 '구글' 국내 포털은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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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오늘은 내 생일이기도 하지만.
Tracked from Endless traveL WeBlog Rev.4 2006/04/23 10:11 삭제뭐 휴일까지는 아니지만 기념일도 두개 겹쳐있음 오늘은 지구의 날이라고 한다. 구글에 접속했는데 태양발전기와 풍력발전기가 있고 그림을 누르니 'earth day'키워드가 나오던데 뭔가 했더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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