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자료를 찾다 보니 애플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군요. 팟캐스트라는 어원도 아이팟+아이튠스에서 따왔다는 얘기가 많고 말이죠(이 부분은 논란이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북미나 유럽 지역에서 팟캐스트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아이팟의 단짝인 아이튠스가 팟캐스트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다보니(RSS피드+아이팟과 동기화) 아이팟이 널리 보급된 북미나 유럽 지역에선 자연스럽게 널리 보급됐더란 얘깁니다.
물론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용이나 개인들의 참여, 다양한 팟캐스팅 웹 플랫폼 등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죠. 아이팟 보급은 이 중 하나에 지나지 않지만 분명히 큰 공헌을 한 것임은 틀림 없습니다.
제가 하려는 얘기는 팟캐스트 그 자체는 아니구요(팟캐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 가면 나오니 자세히 확인해보시길).
저는 하드웨어+서비스의 개념이 국내 기업에겐 많이 모자란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애플이 전 세계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이튠스라는 걸출한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지요. 소니의 경우 약간은 고집스럽고 때론 '이거 너무한거 아냐?'라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어찌됐건 통일된 플랫폼을 꾸준하게 밀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국내에서 나오는 제품은 서비스적인 측면에서도, 플랫폼의 통일성에서도 모든 것이 미약합니다.
팟캐스트를 예로 들었으니 MP3P를 살펴보면 되겠네요. 아이리버 플러스, 삼성 SMS(RSS 피드는 지원하는걸로 압니다만), 코원 등 팟캐스트 같은 서비스적인 측면은 고려를 하지 않은 설계로 보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 여력이 안된다, 국내 시장이 너무 좁다, 아직 시기 상조다 등등. 사실 내수 시장이 작고 해적판 음악을 주로(거의 모두?) 듣는 국내 시장에선 이러한 서비스적인 측면은 고려하기 힘든 부분이지요. 아예 고려를 안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생각한다면 큰 그림을 그리기도 힘들 것입니다.
서비스 개념의 플랫폼 얘기에선 약간 벗어나는 부분이지만 통일성 측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래도 나올 때마다 UI도 다르고 버튼 모양 등 통일되어 있다는 느낌은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애플과 소니 등이 서비스나 UI의 통일성을 강조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국내 기업들은 그냥 하드웨어만 만드는 회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사실, 습관이란 무섭습니다. 검색을 할 때면 자연스럽게 네이버로 찾아가듯 일반적인 전자제품에도 이러한 습관이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제품을 고를 때 성능, 디자인, 가격 등을 고려합니다만, 이건 단기적인 차원입니다. 뭔가를 손에 다시 익히기보단 내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했던 UI의 제품을 찾는 것이 당연함 아니겠습니까. 애플도 그렇고 소니도 그렇고 꾸준하게 자신들의 플랫폼을 밀어온 덕에 이런 점에서는 국내 제품보다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아무튼 국내 제품은 왜 팟캐스팅(동기화 개념)을 지원하지 않는거야! 라고 생각하다 끄적여봤는데, 세계적인 제품 반열에 들어가려면 먼저 이러한 부분부터 개발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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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DSLR 쓰는 분들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사진 찍기 괜찮은 동네(삼청동 등등) 가보면 시꺼먼 DSLR 들고 다니시는 분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거든요. 저는 사실 카메라의 ‘카’자도 몰랐지만 요즘 취미삼아 조금씩 찍다보니 누구 만날 때나 어디 좋은 동네 갈 때면 카메라를 꼭 챙깁니다.
이래저래 사진을 찍고 놀다보면 ‘장비’와 관련된 관심 외에도 이 장비를 담는 ‘가방’에도 눈길이 가게 되더군요. 직장인인 저의 경우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니고자 하는 욕망이 생기니까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수납공간이 넉넉한 가방을 찾게 되더군요.
이를테면 넥타이 맨 정장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가방을 찾게 된다는 것이죠. 카메라도 담고 서류도 담을 수 있으면서 장비도 안전하게 보호하는, 그런 가방 말이죠. 물론 모든 직장인이 정장 차림으로 출근하는 것은 아니지만 큼지막한 카메라 가방은 비교적 점잖은 직장인 복장에는 어울리지가 않죠.
그런 분들을 위해서 가방 3가지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톰케 F-803입니다. 겉모양을 보면 일반적으로 들고 다니는 그런 가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덮개를 열면 바디와 덩치 큰 망원 렌즈, 외장 플래시 정도는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두 번째는 빌링햄의 하들리 프로라는 제품입니다. 빌링햄 제품은 카메라 가방 중에서도 ‘명품’으로 이름나 있죠. 가격도 그에 걸맞게 약간 비싼 편입니다. 이 제품 역시 돔케 F-803과 마찬가지로 넉넉한 수납 공간을 자랑합니다. 저는 사실 이런 클래식한 분위기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검색해보니 이 제품에 관한 품평이 상당히 많더군요. 좋다구요.
마지막으로 씽크탱크포토의 어반디스가이즈 50이라는 가방입니다. 참고로 제가 쓰고 있는 가방도 이 모델입니다. 제가 쓰는 제품이니 조금 자세하게 설명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제가 쓰는 모든 장비를 모두 수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카메라 가방 같지 않게 눈에 잘 안 띄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장비 보호 능력도 탁월합니다.
제가 항상 들고다니는 장비들입니다. 노트북, 카메라, 소형 사진 인화기, 동영상 촬영기기, 인터넷 전화기 등등이 있습니다.
저는 캐논 350D 일본 내수 제품을 사용합니다. 렌즈는 17-85와 탐론 90미리 마크로 렌즈(인물 촬영 및 상품 촬영 용도로 ^^)를 항상 들고 다니구요. 실내 촬영이 가끔 있어서 580EX 외장 플래시도 챙겨가지고 다닙니다. 요즘 40D를 구입하려고 이래저래 눈치를 살피고 있는데, 역시 주머니 사정 때문에 쉽지가 않군요. 350D는 제께 아니라 회사 장비라 ㅠ
제 노트북입니다. HP TX1000 태블릿 노트북인데 태블릿 기능은 잘 안 쓰게 되더군요. 얼마 전 선배분이 태블릿 노트북 사신다길래 몇 가지 추천하긴 했는데, 태블릿 기능을 얼마나 사용하실지가.. 흐흐.
아, 이건 후지필름이 내놓은 피비 MP-300이라는 소형 인화기입니다. 즉석 사진을 뽑아주는 제품이구요. DSLR로 촬영한 뒤에 카메라 바디와 연결하면 즉석에서 사진을 뽑아냅니다. 이거 여자분들게 작업용으로 쓰면 정말 좋다더군요. 저는 인터뷰 촬영하고 한 장씩 뽑아주고 한 장은 제가 가지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항상 넣고 다닙니다.
이 제품에 관한 자세한 글은 즉석에서 사진 뽑는 후지필름 피비 MP-300 <- 요 링크를 참조하시죠.
80GB 1.8인치 외장 하드디스크입니다. 영화나 사진, 음악 등을 저장해놓는데 씁니다. 그런데 사실 잘 안 쓰게 되더군요. 없으면 아쉽고 말이죠. 어쨌든 얇고 가벼워서 들고다니긴 좋습니다만.
이건 동영상 촬영용으로 쓰는 산요 작티 CG65입니다. 작티 시리즈 중에서는 최 하위급입니다만 웹에 올릴 용도로 찍는 영상이다보니 이걸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주밍이 느리고 적정 노출을 잡는데 시간이 꽤 걸리긴 하지만. ^^ 정품 배터리로 약 1시간 정도 연속 촬영이 가능합니다. 한시간이면 뭐. 떡을 치죠.
스카이프 전용 전화기들입니다. 위에껀 아이페보가 내놓은 스피커폰&일반 송수화기구요. USB 형태로 노트북이나 PC와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아래꺼는 무선랜 지역에서 작동하는 와이파이폰입니다. 참고로 해외 출장 나가면 스카이프만한게 없더군요. 1만원 충전해두면 꽤 오래 씁니다. ^^
이외에도 수첩, 펜, 명함집, 기타 잡동사리 케이블, 노트북 어댑터(이게 꽤 많은 부피를 차지하고 무게도 무겁습니다만 ㅠ) 등을 넣고 다녀야 하는데 어반 디스가이즈 50에는 이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갑니다. 또 한쪽으로 매고 다니는 숄더백 형태에 색도 검정색이어서 이걸 다 넣고 다녀도(좀 뚱뚱해지긴 하나) 크게 눈에 띄지 않아서 좋습니다.
어반 디스가이즈 50의 지퍼를 열어보니 많은 걸 집어삼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을 넣고
카메라와 렌즈, 외장 플래시 등 여러 가지를 다 넣을 수 있습니다.
여긴 펜이나 수첩 등을 넣을 수 있구요.
앞쪽에 있는 덮개를 열면 여기에도 수납 장비가 있군요. 작티와 피비 300은 이쪽에 넣고 다닙니다.
가방을 맨 모습입니다. 조금 커 보이나요? 저만큼 많은 장비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면 어반 디스가이즈 40 모델이 크기가 조금 작더군요.
넥스트포토에 가보시면 어반 디스가이즈 시리즈의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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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캐주얼풍의 카메라 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저도 렌즈 2개/바디/여분 배터리들/필터/작은 책/향수(;;) 등 오만 잡동사니를 넣고서 모노포드까지 달고 다니지만, 생각만큼 무겁지 않습니다. 사진을 좋아해서 그런지 '가방에 사진기 들었어요'라고 티나는 가방이 별로 어색하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아직 경력(?)이 2달도 안되어서 그런지 길에서 카메라 꺼내는건 왜그리 쪽팔리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그래도 꿋꿋이 꺼내서 좀 찍어보는데, 이내 수줍게-_-;;.. 집어 넣습니다. 저도 mp300 하나 사고 싶네요. 얼마 전에 출사 갔다가 형님한테 mp300으로 나오는 사진을 받았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
가방 전체 무게가 장난아닐듯 합니다.^^ 저도 얇으면서도 카메라 가방 같지 않은것을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너무 고가더군. 돔케는 참 디자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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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DSLR유저들이 초기에는 카메라 가방 같지 않은 카메라 가방 디자인을 선호하게 되는데
조금만 기간이 지나면 다시 로우프로나 기타 전형적인 카메라 가방을 구입하는 것을 볼수 있게 되는데요...
이건.... 역시 디자인 보단 실용성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카메라 가방 같지 않아서 또 그렇게 만들어 다녀도
막상 꺼내기 어렵다면............
안 가지고 간것만 못하다는 거지요.....
저도 처음에 카메라 가방 같지 않은 가방들 많이 샀다가.....
또 팔았는데 결국엔 너무도 카메라 가방 같이 생긴 녀석을 쓰고 있습니다...... -
가장위의 돔케가 그래도 괜찮네요.
근데 정말 저도 다 들고 다니려면 무거워서
나중엔 잘 안가지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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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01/07 12:54
저도 크럼플러 밀달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는 이것도 무거워서(사실 밀달의 경우 가방이 조금 무겁기도 합니다.) 잘 들고 다니지 않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powerusr님은 정말 많이 들고 다니시네요.. ^^ -
국립국어원 '신어'자료집에 수록된 단어입니다.
<사회> 휴대 전화와 같은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 - 네이버 국어사전서 발췌
부산서 차 끌고 올라오는 친구 녀석이 있으면 경부고속도로가 끝날 무렵, 한남대교 남단 근처에서 저에게 전화를 합니다. 집이 어디냐고 묻는 거죠. 한남대교 남단부터 시작해 다리 지나면 고가 나올꺼다→고가 타지말고 밑으로 빠져서 우회전하고→몇 미터 가다 보면 무선 떡집이 나오는데→어쩌구→저쩌구 해서 저희 집까지 안내를 하니 그녀석이 저를 '인간지도'라고 부르더군요. 하긴 친구 녀석 입장에선 생전 처음 와보는 복잡한(물론 부산이 더 복잡하다고 생각됩니다만-_-) 서울 시내 길을 꿰뚫고 있으니 그렇게 부를 만도 하다 싶더군요.
얼마 전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시장조사자료를 보니 2007년 내비게이션 예상 누적 판매량은 320만 대로 예측되어 있었습니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가 1,600여만대니 차량 5대 중 1대꼴로 내비게이션을 달고 다닌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겠군요. 이전에 팔린 내비게이션도 있을 테니 말이죠.
정말 요즘 운전을 하다보면 내비게이션 참 많이 달고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내비게이션 이제품 저제품 많이 써봤는데, 한 두어달 쓰다보면 끊기가 힘듭니다. 늘상 다니는 출퇴근길이야 내비게이션을 켜지 않아도 되지만 어디 놀러갈 때나 이곳인지 저곳인지 아리까리한 길을 찾아갈 때 내비게이션은 정말 괜찮은 길 안내 도우미가 되기 때문이죠.
내비게이션을 쓰면서 바뀐 점은 세 가지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차에 항상 있던 종이 지도를 치워버렸다는 것. 잘 모르는 길도 늠름하게(-_-) 찍고 찾아간다는 것. 반면 잘 아는 길도 내비가 없으면 왠지 불안하다는 것.
인간지도는 옛말입니다. 요즘 내비 없이 다니는데 아리까리하거나 모르는 길 가야되면 덜컥 겁부터 납니다. 예전에는 동서남북 방향만 알면 종이지도만 가지고도 어디든 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새로운 문물에 길들여져 내가, 그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달라져가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건 제가 생각해도 심각해보이는군요. 문명의 이기에 물들어 원초적인 감각을 상실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니 아는 사람 전화번호 외우고 있는 게 다섯 손가락을 넘지 않는군요. 이거 어디서 휴대폰 잃어버리기라도 한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것을 잃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이 편한 물건들을 다 집어던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그저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보고, 원초적 감각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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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 MP-300의 배터리가 떨어졌다. 한 이틀 쓰지 않았더니 몰랐다. 그래서 인터뷰이의 사진을 찍은 뒤 언제나처럼 앉은 자리에서 사진을 뽑아주지 못했다.
“배터리를 구입해야 하는데… CR2 배터리니까 편의점에선 안 팔겠지? 나중에 회사 근처 문구점 가서 사야겠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문구점에 들렀다. 음. 개당 2,000원 정도로 알고 있었다. 5,000원이면 떡을 치겠지… 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개당 5,000원씩 하는 것이다. 엥? 왜 이렇게 비싸?
여기 말고는 살 곳도 없다. 가산디지털단지. 계획 없이 무책임하게 건물 올리는 대표적인 동네. 비좁아서 터져나가는 동네. 약국 찾아 삼만리~ 엄청나게 비싸다는 걸 알면서도 일단 구입했다. 1만 원이나 주고. 오늘도 찍고 뽑아야되니까. 이런 것이 경제학에서 얘기하는 희소성의 법칙인가?
옥션에서 찾아보지 말 걸. 괜히 찾아봤다. 1,800원에 파는데. 에휴. -_- 배터리팩을 구입하던지 5V 어댑터를 어디서 구하던지 이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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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SBS가 개최한 서울 디지털 포럼(SDF)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SDF 취재는 올해가 2번째입니다. 작년 SDF 때는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스티브 발머 사장이 방한했는데 올해는 세계적인 검색 회사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 회장이 SDF 특별연설차 한국에 왔군요.
수백 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SDF가 열리는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모여들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2006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회사, 30억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웹사이트로의 연결 고리, 전 세계 검색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초강력 검색 회사. 구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마 국내 기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을 점이라면 “왜 한국에서는 구글이 힘을 쓰지 못하나?”였을 겁니다. 또 국내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대해서 구글 본사 CEO의 말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실 인터넷 기업을 취재하는 기자들이라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느 정도 예측은 하고 있었을 겁니다. 다만 본사 차원에서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했겠지요.
구글이 한국에서 고전하는 이유, 국내 검색 1위 네이버의 서비스와 사업 역량에 관한 구글 CEO로서의 견해, 유니버셜 검색이 국내 통합 검색의 요소를 차용해온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문, 강력한 구글 검색엔진으로 인해 성인 정보나 개인 정보 유출에 노출되었던 국내 상황에 대한 의견 등.
실망스럽게도 국내 인터넷 시장과 관련해 에릭 슈미트 회장의 답변은 한 마디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국내 지사장으로 내정된 이원진 사장과 조원규 R&D 센터장이 슈미트 회장을 대신해 아주 원론적인 답변을 했죠. 틀린 답은 아니지만 본사 CEO의 뭔가 다른 ‘얘기’를 기대한 기자들은 김이 샜을 겁니다.
이 때문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떡(?)이 없다’거나 ‘슈미트 회장에게 낚였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겠죠. 혹자는 말하더군요. 내수 시장이 작은 국내 상황을 고려한다면 구글 같은 기업은 들어와 봤자 큰 이득 얻기가 힘들고 애써 노력해도 토종 기업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서 쉽지 않다고. 그래서 국내 시장을 자사 미래 서비스를 실험하는 ‘장’으로 여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특별연설과 기자회견 내내 ‘한국은 거대한 실험실’ 운운한 것을 보면요.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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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난 얘기지만 영상 보다가 문득 재미있어서 블로그로 다시 옮겨와봅니다. '자네'들의 답변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영상을 따다 붙이는 과정에서 슈미트 CEO의 한결같은 제스쳐가 너무나 웃겨서 한 번 만들어봤는데.. 만들어서 한큐에 보니 만들때만큼 웃기지는 않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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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클럽 게시판에 있군요.
머라고 말씀 드려도 할말은 없지만
진상 조사 하고 보고 드립니다...
직원을 호출하여 진술서를 받았습니다....- 진술서 내용 입니다....
21일 처음 기자가 방문 하여 이거 저거 물어 봤답니다....
해서 설명하는데 살터이니 실지 작동 법을 설명 해달라고 하여 박스를 뜯어 밧데리를 결합하여 설명 하였고...
이거 저거 약 4개의 제품을 시연 하였다고 합니다...
중간 중간 산다는 말을 하며....( 죄송한 핑계지만 저 제품은 다른 분에게는 못 팝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가격 검색 까지 하며 가격을 재시 하였고...다 살것 같이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비아냥 거리면서..."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느냐.. 이곳 저곳 알아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오겟다..." 이렇게 말씀 하셨다 합니다...
해서 직원은 " 손님 가격 물어보시고 하시면 다 알려 드립니다. 그런데 사신다고 작동 해보라고 해서 물건 다 뜯고 했는데.... 백화점 ---
여기서 부터 방송 내용입니다."
진술 내용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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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 진술 내용도 100% 다 믿을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근황을 파악하려면 원본 영상을 보는게 가장 정확하겠죠. 저 용산 상인을 옹호하려는 거 아닙니다. 다른 분들 말씀대로 '맞을래요?'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은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용산에 대한 신뢰나 믿음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에서 욕을 먹어 마땅합니다.
다만, 취재 보도 행태에 관해서 얘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결론을 정해놓고 취재하고 보도한다면 그 과정에서 과도한 '함정 취재'로 인해 뭔가 부풀려지는 것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어쨌건 용산도 이 기회에 체질 개선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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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용팔이와 기자, 둘 다 문제?!
Tracked from LSWCAP.COM 2007/05/29 21:24 삭제오늘 용산 용팔이에 대한 기사가 화제가 됐죠? KBS에서 취재한 내용을 보니 용산 터미널상가 직원이 흥정을 하다가 그냥 가려는 사람(기자)에게 '손님 맞으실래요?'라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먼저 해당 방송 내용부터 볼까요?몇 시간 전에 후배가 SLR클럽에 올라온 글을 하나 보내주더군요. KBS의 용산 기사에 등장하는 직원이 진술한 내용을 담은 글이 게시판에 올라온 모양입니다(먼저 밝혀둘 건 실제 해당 직원이 올린 것인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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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용팔이... 억울하면 언론중재위원회에 고발해라.
Tracked from 파파울프의 음흉한 둥지 - 두번째 판 2007/05/29 21:41 삭제용팔이 논란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으니 진술서가 공개 되었더군요. 물론 대부분의 분들은 설사 진술서의 내용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잘못은 한거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전 그 진술서도 믿지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용팔이 판매 방식이 어디 희귀한 사례였던가요? 많은 사람들이 다년간 경험으로 익혔던 바로 그 용팔이식 상술입니다. TV카메라가 전혀 없던 내용을 찍은 특종이 아니라는 말이죠. 진술서의 이미지는 하단에 있습니다. 좀 알아보기 힘드네요. 대충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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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stclife, 용팔이 도대체 누구 말이 진실인가??
Tracked from jooness 2007/05/29 23:29 삭제stclife 때는 MBC가 한건 터트리더니, 이번에는 KBS가 한건 터트렸네..그나저나 용산 측에서도 진술서 쓰고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거 같은데.. 과연 누구 말이 진실인것인가??뭐 어차피 그런다고 이미 떨어질때로 떨어진 이미지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인거 같다.두 사건 모두 방송과 다른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정당하게 방송사에 건의하고, 사과 방송을 내보내게 하고, 해당 기자를 고소를 하던지 하는 강경책을 쓰는 것이 그나마 떨어진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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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용팔이의 실체 지상파에 도전장
Tracked from 스크랩용 블로그 2007/05/30 00:04 삭제드디어 들어나는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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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서울 중심가 백화점에서 "맞을래요?"라고 직원이 말한 내용이 몰래카메라로 촬영되어 방송되어졌다면 사람들은 백화점 잘못이 아니라 그냥 그 백화점에 고용된 직원 한 명만 비정상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용산은 이미 악명높은 곳이고 피해자도 몇년동안 꾸준히 있어온 것이죠. 취재상황이 극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좀 무리한 조작이 있었더라도 용산상인들이 인식을 바꾸고 서비스를 바꾸고 소비자들을 설득해야 함은 달라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마 아주 오랜 세월 개선해야 인식이 바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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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울프 2007/05/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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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죄다 딴 곳으로만 가있구만~
백통이 필요할 때~ ㅋㅋㅋㅋㅋ
(잘 쳐다봐줌;; 너무 잘 쳐다봐서 짜증날때도;;;)
그러게요. ㅠ 눈 맞추고 찍은건 선배님 말씀하신대로 코사인 오차 -_-
사진기자재전인데..
사진기자재 사진은 맨 위에 하나밖에 없네요? ㅋ
좋구나.. 절케 생긴 올케가 시집오면 더 좋으려나?
이쁘구나..
저렇게 생긴 올케가 시집가면 은주너가 더 고생할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