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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HSDPA와 와이브로가 있다. T로그인, 아이플러그, 와이브로(KT) 모두 써봤는데, 사실 접속 커버리지나 속도 등에서 아무런 불만을 느끼지 못했다. 와이브로의 경우 전국망이 갖춰져 있진 않으나 내가 서울에 살고, 전국을 돌며 인터넷을 쓸 일이 없기 때문에 불만이 있을 수가 없었다.

문제는 역시 요금이다. 종량 요금제는 정액제 유선 인터넷에 익숙해져 있는 ‘일반적인’ 우리네 소비자에게는 역시 큰 장벽이다. 옥션, G마켓 등 이미지 많은 사이트에 한 번 들어가면 8~10MB씩 받아버리는데 1~2GB의 기본 데이터로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라는 생각부터 앞선다. 써보기도 전에 덜컥 겁부터 먹어버리는 것이다.

그나마 T로그인이나 쇼 아이플러그 서비스는 이제 프로모션 상품도 없다. 무조건 2GB, 4GB로 제한되고 이를 넘겼을 경우에는 1MB당 106원에서 184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올해 초까지 3세대 무선인터넷 이용자수가 소폭이나마 증가하다가 2월 들어 감소하고 있다는 것도 이 같은 프로모션 상품 판매의 종료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작년 서비스를 처음 시작할 때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가입자 이탈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법 나왔었다.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KT는 올해 11월까지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했다. 여기에 무선랜 서비스인 넷스팟을 결합상품으로 내걸어 밖에서 인터넷을 쓸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SKT와 KTF 모두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비교적 저렴한 프로모션 상품을 판매해도 가입자 수는 10만 명을 약간 넘기는 수준이었다. 가입자 수로 보면 말 그대로 틈새시장이다. 히트폰의 경우 일 개통량 1000~2000대에 이르니까 이통사 측에서도 말도 많고 돈도 안 되는, 그리고 부하 걸리면 통화 먹통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는 이 서비스에 적극적일 이유가 전혀 없다.

그나마 가입자 증가 추이를 살펴보고 잘 되면 제대로 하려했건만 그마저도 신통치 않았다. 돈 벌어먹자고 이 처럼 비싼 패킷 요금제를 적용했다기 보다는 그냥 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보면 될 듯 하다.

와이브로는 이 점에서 HSDPA와 차이가 있다. 부하 걸린다고 통화 안되는 사태는 없으니까. 그리고 우리 기술이라는 점. 객관적인 속도와 가격 스펙에서도 HSDPA보다 앞선다. 생각 없는 그들과 경쟁하는 와이브로, 11월까지는 프로모션 상품을 판매하니 지금 시점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려 한다면 와이브로가 나을 수도 있겠다.

뭐 전국적으로 돌아다닌다면 HSDPA도 나쁘지 않다. 단, 아껴서 써야할 것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 일반적인 업무 용도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한 달 1GB로도 충분하다. 써보면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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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 하세요.powerusr님

    저는 케이벤치 포럼지기 김상균 이라고 합니다. 케이벤치에서 와이브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하여 "와이브로 포럼"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powerusr님께서 작성하신 와이브로 컨텐츠가 다른 분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정보여서 와이브로 포럼에 게재하고 싶어 연락 드리 게되었습니다.
    컨텐츠를 게재할 수 있게 협조 부탁드리며, 와이브로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한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업적 이용은 없고 포럼게시판에 출처와 원작자 표시 후 게재만 됩니다.

    번거롭더라도 컨텐츠 게재를 허락하시면 저한테 메일 발송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케이벤치 포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벤치 포럼 주소-http://keben.kbench.com/forum/?bc=135

    케이벤치 포럼지기
    김상균 올림.

    swish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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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3D지도 업데이트 유료화 - 전자신문 3월 27일자

내비업계, 3D는 '포장' 속내는 '실속챙기기' - 아이뉴스 3월 27일자

3D 지도 업그레이드의 유료화를 주제로 삼은 두 개의 기사다. 하나는 업계쪽 얘기고 다른 하나는 그 반대다. 일단 업계쪽에서는 시장 상위 랭크 업체가 유료화를 먼저 시작한다는 이유로 반기는 분위기다. 팅크웨어가 잘 하면 곧바로 따라갈 태세다. 총대를 먼저 맸다고나 할까?

팅크웨어는 1년에 2만원의 비용을 책정했다. 내비게이션의 교환 주기가 어느 정도인지 확실친 않으나 업계 쪽에서는 3년을 생각하고 있다. 현재 TPEG이나 위성DMB 사용료처럼 제품 가격에 업그레이드 비용(6~8만원)을 껴서 팔면 소비자들에게 욕먹지 않고 비용을 챙길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팅크웨어가 내놓은 3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2는 갖가지 기능이 들어간 탓에 이런 업그레이드 비용을 끼워넣기가 부담이었을 것이다. 50만원대 제품도 비싸다고 하는데 60만원이 넘어가면 제 아무리 브랜드 인지도가 막강한 업체라도 판매율을 보장하기가 힘들다.

맵 비용은 청구를 하고 싶고, 그렇다고 곧바로 돈을 받자니 그것도 결과를 알 수 없어서 '일단 1년은 무료'라는 단서를 달았다. 물론, 1년 뒤에 진짜 유료화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슬금슬금 눈치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유료화 얘기는 지금보단 내년 이맘때 쯤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사실 소비자 주머니에서 돈을 끄집어내려면 그에 걸맞은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3D 지도가 예쁘고 시인성이 좋다고는 하지만 기존 2D 지도와 비교했을 때 "아! 3D 지도가 아니면 안되"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확실하게 제 몫을 다 할 것 같지만 소비자가 납득하고 돈을 꺼낼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K2처럼 7인치 이하의 내비게이션을 쓰는 사람은 화면을 보기보단 귀로 듣는 게 많으니까 이 부분도 어찌보면 좋지 않을 영향을 끼칠 것 같기도 하다.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을 예상치 못한 것을 아닐게다. 그러나 3D 작업은 진정한 노가다 작업이다. 기존 2D 작업보다 인력 비용이 많이 든다는 얘기일 것이다. 따로 돈을 받느냐, 아님 제품 가격에 끼워넣느냐의 차이. 다만 3D 지도가 제품 가격에 포함될 경우 소비자 가격을 심하게 올린다는 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옵션'으로 뺀 것이다.

사실 정확도 떨어지는 TPEG 없이도 내비게이션 얼마든지 잘 쓸 수 있다. 필요한 사람만 쓰면 된다. 사람들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유료화는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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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CG랜드 4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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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블루 i8

블루 i8은 삼성테크윈이 최근 야심차게 출시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다. 블루 i8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카메라 이미지보단 광고모델인 영화배우 장동건이 먼저 떠오를 듯 한데, 제품의 면면을 살펴보니 잘생긴 외모 외에도 똑 부러지는 성능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모델을 잘 고른 것 같다.

최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트랜드는 역시 디자인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제법 괜찮은 성능을 겸비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도 휴대폰과 함께 ‘나를 표현하는' 디지털기기 대열에 올라선 듯 하다.

블루 i8의 외모는 한 마디로 잘 생겼다. 핑크와 스카이블루 컬러를 보면 예쁘다는 표현도 어울린다. 둥글둥글하면서도 작고 가벼운 이 제품은 두께가 2cm를 넘지 않으며 무게도 116g으로 가볍다. 물론 두께나 무게는 일반적인 수준이다. 아주 얇거나 아주 가벼운 수준은 아니지만 주머니에서 꺼냈을 때 주변 사람들의 시선 쏠림에 흡족함을 느낄 수 있겠다.

단지 이러한 장점 하나로도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로서는 구입 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화질이 어떻고 최초 촬영시까지 반응 속도가 어떻고는 카메라를 조금이라도 만져본 사람들의 얘기일 것이다. 불특정 다수를 구매 대상자로 놓고 봤을 때 삼성테크윈 블루 i8은 일단 합격점을 넘었다.

■ 컨버전스 콤팩트 디카
블루 i8은 디지털 컨버전스를 실현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다.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은 유독 디지털카메라에 이런저런 기능을 많이 집어넣고 있다. 사실 카메라로 사진만 찍으면 됐지,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이 어디 필요할까? 언제 어디서든 쉽게 꺼내서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용도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생각한다면 이런 갖가지 기능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것들이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 수 밖에 없겠다.

그러나 가격은 블루 i8의 약점이 아니다. 이 제품은 현재 20만 원대 중후반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일본산 제품과 비교해보면 몇 가지의 기능은 더 들어갔으나 가격대는 비슷하다.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이 필요 없는 이들이어도 비슷한 가격대라면 일단 어느 정도는 수긍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긴 하나 사진 촬영이라는 기본 기능을 활용할 때 거추장스러움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이들 기능을 위한 개별 버튼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볼 때는 약간은 번거롭지만 메뉴 키를 활용해서 들어가면 된다. 물론 컨버전스형 제품에서 단일 제품만큼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바라는 것은 과욕일 수 있다. 블루 i8의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 또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MP3P나 PMP만큼의 성능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단지 듣고 볼 수 있다는 정도랄까?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다 전원을 껐다 킬 경우 마지막으로 수행했던 기능으로 되돌아가는 점은 누군가에게는 불만이 될 수도 있겠다. 버스에서, 기차에서, 비행기에서 음악을 듣다가 전원을 끄고, 나중에 사진을 촬영하려고 전원을 켰을 때 다시 촬영 모드로 복귀해야 하는 귀찮음을 느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제품이 자랑하는 여행정보 기능도 뜯어보면 그저 허울좋은 치장용 기능이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각 나라별, 지역별 여행 정보를 알려주긴 하나 단편적인 정보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실제 여행할 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관련 정보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 있을까.

싫은 소리 한 마디만 더 하자면 이러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양껏 활용하려면 여유분의 배터리 하나 정도는 더 챙기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할 때 좋으라고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에 여행정보 기능까지 넣었으나 정작 사진을 찍어야 할 때 배터리 양이 모자란다면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물론 충전용 어댑터가 가지고 다니기 버거울 정도로 부피가 크거나 무겁지는 않으나 찍어야 할 때 못 찍으면 카메라로써는 좋은 평가를 얻어내긴 힘들 것이다. 특히 블루 i8의 배터리 능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기에 이러한 부담은 늘 안고 갈 수밖에 없겠다.

역시 카메라라는 태생적인 측면에서 분석하면 다른 기능은 필요치가 않다는 게 결론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했을 때 적용 가능한 얘기다. 블루 i8의 멀티미디어 기능은 어디까지나 옵션이다.단지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기능 활용의 폭이 넓어졌다는 면으로 생각하면 구태여 좋지 않은 소리를 늘어놓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 촬영 성능은 '제법'
카메라의 기본기를 고려한다면 블루 i8은 제법 괜찮은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유효화소수 820만 화소의 1/2.5인치 이미지 센서, 광학 3배 줌을지원하는 이너줌 렌즈, ISO 1600 지원, 23만 화소 2.7인치 액정. 대충 살펴본 이 제품의 기계적인 사양이다. 초점거리로 따져보면 38~114mm의 영역에서 촬영이 가능하며 슬림형 콤팩트 디카이기 때문에 렌즈는 다소 어두운 특성을 가지는 이너줌 렌즈가 적용되어 있다. 최대 광각에서 F3.5, 최대 망원에서 F4.5로 다소 어둡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너줌 렌즈로서는 일반적인 사양이다.

사실 이러한 사양을 가진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어두운 실내에선 사진 촬영이 쉽지 않다. 고감도 기능을 활용하면 되긴 하니 대부분 어두워지는 시점에서 다량의 노이즈가 발생해 쓸만한 사진을 건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블루 i8도 이러한 약점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뛰어난 고감도 노이즈 억제 성능으로 인해 사진 실패율을 최대한으로 줄여주고 있다.

실제 촬영시 ISO400 부터 어느 정도 노이즈가 생기긴 하나 ISO800까지는 쓸만한 노이즈 억제 능력을 보여준다. 가로사이즈 1024 픽셀 이하로 쓸 웹용 이미지라면 ISO1600을 활용해도 된다. 밝은 대낮이라면 마음 놓고 촬영에 임해도 좋을 듯 하다. 진하면서도 화사한, 그러면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자동 기능이 대부분이지만 노출 보정, 선명도, 대비, 채도 등 갖가지설정을 할 수 있도록 메뉴를 배치한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빠른 초기 구동 속도와 촬영 뒤 사진을 저장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밝은 대낮이라면, 혹은 광량이 넉넉한 환경이라면 원하는 사진을 놓치지 않고 찍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3분할 격자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나 개별 촬영 메뉴로 들어갈 때 몇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불편함은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은 블루 i8이 가진 기본기와 뛰어난 사진 결과물을 본다면 그저 사소한 부분으로 여겨도 좋을 것이다.

꺼내들었을 때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빠른 속도로 찰나를 놓치지 않는다. 여기에 결과물의 질도 좋고 덤으로 갖가지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 삼성테크윈의 블루 i8이 바로 그런 카메라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구매 목록에 올려뒀다면 이 제품을 고려해 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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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레인콤의 첫 내비게이션인 아이리버 NV(엔비)를 매우 좋게 평가한 바 있다. 조그다이얼이자 보조 액정의 실용성과 더불어 그네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손으로 꾹꾹 누르는 것보다 트르르륵 돌리는 게 운전 중 조작하기도 편했다. 물론, 이 액정이 오른쪽에 달렸다는 이유로 평가 절하되는 글을 본 기억이 있으나 그건 팔 짧은 사람들 이야기라고 생각하기로 했었다.

요즘에는 내비게이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됐기 때문에 크게 의미 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당시로써는 T7과 V7에 이어 최고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고해상도 7인치 액정을 단, 그것도 무려 2개의 SD카드 슬롯을 단 괜찮은 스펙을 가진 제품이었다.

다만 가격이 비쌌다. 대충 보니 40만 원 초반대까지는 어느 정도 판매가 이루어지나 50만원을 넘으면 판매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레인콤 측도 이를 인정했다. 그래서 이번에 가격을 내린,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리버 NV 라이프가 바로 그것이다.

앞에서 팔 짧은 사람들 이야기라고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건의가 많았나보다. 모든 조작 버튼이 왼쪽으로 쏠렸다. 뭐, 어디에 달리건 크게 상관 있겠냐마는 그래도 사용자들 요구를 취합했다는 점에서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NV 라이프는 네모반듯한, 모서리의 곡선이 살아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필요하다면 차량 내 대시보드에 매립도 가능하단다. 800×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7인치 액정, 서프3 GPS 칩셋, DMB 수신, FM 트랜스미터, 엠엔소프트 맵피 유나이티드 등. 스펙은 평이하다. 따로 눈에 띄는 기능이나 스펙은 보이지 않는다. 대중화를 노리고 나온 모델. 튀는 것을 바랬던 것은 아니지만 팅크웨어(맵이 다르긴 하나)나 엑스로드, 코원 제품과 어떻게 차별화를 이뤄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도난 방지 시스템이 있다지만 이건 단지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하나 넣은 것 밖에는 없다. 어차피 본인 확인 절차는 팅크웨어 등에도 있다. 실제로 팅크웨어는 월에 한 두건 정도 도난된 제품이 A/S 센터에 들어오고, 경찰을 통해 실제 주인을 찾아준 사례도 있다. 단지 공공연하게 발표하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제품을 훔친 이가 A/S를 의뢰할 경우 도난 제품 여부를 확인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레인콤의 발표는 난센스다. 훔친이에게 비밀번호가 걸려 있더라도 절대 A/S센터에 오지 말라는 발표 같아서 피식 웃음이 났다.

어쨌건, 미리 발표된 디자인, 스펙만으로 본 아이리버 NV 라이프는 대충 이렇다. 실제 써볼 기회가 있다면 조금 더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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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 제품을 보면 늘상 느끼는 것이 '남성미'가 넘친다는 것이다. 곧게 뻗어지며 강조된 직선 디자인하며 빵빵한 출력, 빵빵한 음색, 안정적인 성능 등. 분명한 장점인데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다소 투박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겠다.

어쨌건 요즘 나오는 내비게이션과 코원 제품이 늘 그렇듯 이 제품 역시 매우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더 이상 장점이라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밖으로 나오면 재깍재깍 GPS 수신이 이루어지는 점 하며 잘 짜여졌으면서도 안정적인 코원만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가 매우 마음에 든다. 특히 쩌렁쩌렁한 2와트 스피커를 좌우로 하나씩 배치해 FM 트랜스미터나 별도의 AV 케이블 연결 없이도 시끄러운 차 안에서(내 차가 좀 시끄럽다) 길 안내를 받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팔십, 팔십, 팔십' 하는 아이 소리가 시끄러워 그냥 소리를 줄일 때가 많으니까 말이다.

외장 하드디스크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2개의 SD 카드 슬롯을 갖춰 메모리를 추가로 구입하면 어지간한 멀티미디어 파일은 불편하게 않게 넣어 다닐 수 있다. 전력이 공급되는 차안에서 쓰는 제품이지만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갖춘 점도 마음에 든다. 잠시 시동을 껐다 켜도 전원이 꺼지지 않는다는 장점 외에도 불필요한 전기적 충격을 받을 염려가 없으니 예상치 않게 제품이 고장나는 일도 적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 제품을 무조건 추천하느냐? 그건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출시되는 7인치형 내비게이션의 성능은 대부분 큰 차이가 없다. 코원을 비롯해 디지털큐브, 지오텔(엑스로드), 팅크웨어 등등 30~40만원대의 7인치형 내비게이션의 완성도는 2년 전, 아니 1년 전과 비교해도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윈도CE 기반의 플랫폼을 채용했다는 게 아마도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GPS의 수신 성능 향상도 여기에 한 몫 할테고. 사실 돈 받고 팔 물건이라면 이렇게 만들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2년 정도 전에 나왔던 제품들이 워낙 개판이었던 탓에 요즘 나오는 안정적인 내비게이션을 써보면 참으로 즐겁다. 당연한 건데 말이지. 실제로 리눅스 플랫폼을 썼던 아이스테이션 T43 같은 제품과 최근 나온 제품의 안정성을 비교한다면 하늘과 땅 차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이처럼 제품 성능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밖으로 나오면 GPS가 재깍재깍 잡힌다'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없다'는게 더 이상 장점으로 여겨질 수 없게 됐다. 내가 써 본 제품 중에는 엑스로드 V7, 아이나비 G1, 아이스테이션 T7, 아이리버 NV, 그리고 지금 소개한 코원 N3 등 모두 우위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들이었다. 가격 비교해보고 이들 제품 중 가장 가격이 낮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참고로 N3 빼곤 전부 30만 원 중 후반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N3가 경쟁 제품보다 조금 비싸서 걸리긴 한다. 스펙상으로 따져보면 N3가 다른 제품보다 아주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N3의 스펙은 아주 평균적인 수준이다. 그러나 가격은 비싸다. 디자인도 예전 모델인 N2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분명 코원 N3는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아주 뛰어난 제품이다. 그러나 비슷한 성능,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도 '아주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물론 코원 소프트웨어가 독보적이긴 하다. 빵빵하며 음색 아주 죽인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때 이러한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조금 더 싼 제품을 구입하라는 게 나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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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챌이 내놓은 딕쏘 DX-1000. 문자 인식 기능과 웹 사전을 연동시킨 제품이라는 점에서 왠지 모를 ‘진보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딕쏘는 많이 팔릴 제품은 아니다. 자체적으로 사전 콘텐츠를 내장하지 않고 웹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러한 방식이 바로 딕쏘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무슨 한계냐고? 인터넷에 연결된 PC가 있어야만 작동하기 때문에 언제나 들고 다니면서 전자사전으로 활용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물론 이를 두고 단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처음 설계할 때부터 제조사는 이러한 한계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틈새시장, 이를테면 PC가 놓인 책상 앞에 앉아서 영문서를 볼 일이 많은 소수(?)의 사람들이 딕쏘의 주요 타깃일 것이다.

일단 이러한 점을 알고 딕쏘라는 제품에 접근한다면, 평가의 갈림길에 섰을 때 ‘인식률’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손으로 직접 타이핑해서 단어의 뜻을 찾을 경우 어떤 ‘흐름’이 깨질 수 있다. 제조사도 이 점을 강조한다. 딕쏘를 사용하면 그 흐름이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르는 영 단어가 나왔을 때 네이버 사전을 띄우고 단어를 직접 치는 것과 딕쏘를 글자 위에 맞추고 클릭을 하는 것의 차이. 바로 이것이 딕쏘가 가진 가치이며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의 지갑을 열게 하는 힘이다.

그러나 인식률이 떨어진다면 그러한 흐름을 더 깨트릴 수 있다. 나는 PC가 놓인 책상머리에 앉아서 영문서를 뜯어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딕쏘라는 제품에 끌리지가 않았다. 그나마 괜찮은 인식률에 호감을 가지게 됐다. 내가 느낀 바로는 80% 이상은 제대로 인식이 됐다. 물론, 100%를 원한다면 이 제품을 구입하면 안 된다. 나 또한 100% 인식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9만 9,000원이라는 돈을 지불하고 이 제품을 구입할 의사는 없다. 그 전에 딕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딕쏘와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나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라.

클릭으로 단어 찾는다, 유니챌 딕쏘 DX-1000 - 쇼핑저널 버즈 리뷰 기사
오옷! 전자사전도 '웹 플랫폼' 사업을 닮아간다 - 서명덕기자의 인터넷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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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영어단어 입력 않고 스캔…바로 휴대폰 화면에 뜻 나와

    한경 2008.05.20 10:33

    영어단어나 문장을 스캔하면 그 뜻이 즉시 휴대폰 화면에 뜨는 신개념 초소형 스캐너 전자사전이 나왔다.

    휴대용 정보단말기 업체인 유비에이텔레콤(대표 송정준)은 16억원을 투자,5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일회용 라이터 크기의 '휴대폰 스캐너 전자사전'(상품명 이지딕)을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송정준 사장은 "단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한 이 제품은 스캐너를 휴대폰에 연결해 영어단어를 스캐닝하면 단어의 뜻이 곧바로 휴대폰 화면에 뜨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주요 단어의 원어민 발음도 들을 수 있어 학생과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스캐너에는 두산동아의 프라임 영한사전 최신판이 탑재되어 있으며 단어 스캔,원어민 발음 청취,최근 스캔 단어,단어장,문장 스캔 수동 입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 스캔은 필요한 문장이나 문서 내용을 3000자까지 스캐닝,저장할 수 있고 문자 편집 기능도 있다.

    회사 측은 스캐너 개발과 관련해 국내에서 특허 6건을 출원,등록했다.

    스캐너를 사용하려면 휴대폰으로 '이지딕'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야 하며 현재는 SK텔레콤과 KTF 가입자만이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온세텔레콤과 제휴,SK텔레콤 및 KTF와 망을 연동 중이다.

    가격은 16만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그마가 DP1이라는 괴물 같은 콤팩트 디카를 내놓았다. 내가 이 녀석을 괴물이라 칭하는 이유는 DSLR의 스펙을 그대로 가져온 콤팩트 디카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20.7×13.8mm 면적을 가지는 넓은 면적의 CMOS 센서가 적용되어 있다. 이 CMOS 센서의 정체는 다름 아닌 포베온 X3다. 포베온 센서의 날카로우면서도 쨍한 사진은 이미 사진가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스펙 덕에 시그마 DP1은 1/1.8인치 혹은 1/2.5인치 센서에 화소수만 높여놓은 일반 콤팩트 디카와는 확실히 다른 결과물을 보여준다. 못 믿겠다고? 여기 가서 샘플 이미지를 보라.

DP1은 DSLR의 화질과 콤팩트 디카의 휴대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DP1 최대의 장점이자 유일한 장점이 되겠다. 시그마에, DP1에, 그리고 시그마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세기P&C에 악의(까지는 아니더라도)를 품고 나쁘게 얘기하자면 이 DP1은 아주 '어정쩡한' 제품이 될 수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 DSLR도, 콤팩트 디카도 아닌 이방인 같은 존재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일단 가격이 비싸다. 제품 가격 가지고는 어지간해선 말을 하지 않는데 이 제품은 가격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89만 9,000원. 보급형 DSLR을 하나 구입하고도 맛있는 라면을 몇 그릇이나 사먹을 수 있는 돈이다.

DSLR 스펙을 가졌다고 해서 DSLR의 편의성이 DP1에 모두 녹아들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걸출한 성능의 센서가 박혀있을 뿐이다. 물론 이러한 센서를 장착하기 위해 렌즈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DP1의 고정된 화각, 운용 범위가 좁고 높은 조리개 값, 느린 저장 속도, 부족한 고감도 성능 등은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가도 멈칫하며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요소다. 이 제품의 태생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요소를 무조건 약점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그마의 DSLR은 포베온 센서 외에는 내세울만한 게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소 과격한 평가일 수도 있으나 센서를 뺀 기계적인 스펙이나 편의성을 따지면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 RAW로 저장하고 전용 RAW 편집 프로그램인 SPP로 보정을 거쳐야만 제대로 된 사진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사용법이 쉬운 것도 아니었다(물론 감성적인 측면에서 다가서자면 이러한 것들이 장점으로 부각될 수도 있다). DP1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DP1에 끌리는 이유는 역시 휴대성과 화질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카메라를 아직 써보지 않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어차피 DP1은 많이 팔릴 제품은 아니다. 제조사도, 유통사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제품에 끌리지 않는 사람도 DSLR에서 2~3가지만 포기하면 구입 의사가 생길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2~3가지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Posted by poweru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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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광곽줌x, 조리개수치...그에 따른 셔속, 접사30cm...등으로 많은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