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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다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삼성전자 미니스커트폰(좌)과 LG전자 뷰티폰(우).

휴대폰 ‘스펙 다운’ 논란 재점화
- 2월 25일자 쇼핑저널 버즈 기사

내수 휴대폰 스펙이 해외 수출형보다 사실상 낮춰져서 출시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해외 모델에는 있었던 외장 메모리 슬롯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뺀다거나 3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200만 화소로 다운시키는 등의 행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통 터지는 일일 것이다. ‘자국민을 봉으로 여긴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그러나 그들(제조사+이통사)은 절대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한다. 국내 시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거쳤을 뿐, 스펙을 다운시킨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스펙은 다운됐는데 가격은 전혀 다운되지 않았어요”라는 말은 틀렸단다. 뭘 뺐다면 뭔가 하나는 넣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시장 규모도 달라서 가격은 1:1로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한다.

국내 시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거친 것이라는데, 그것이 정말 국내 소비자가 좋아할만한 것인지 아닌지는 그들이 더욱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 논리는 이렇다. 국내 사용자는 대부분 디카를 가지고 있으니 높은 카메라 화소수는 그닥 필요가 없고, 그렇다고 빼는 것은 그렇고 하니, 화소수를 낮췄다. PMP 기능보단 멜론을 더 쓸 것이다. PMP 다들 들고 다니질 않나? 외장 메모리 슬롯? 그거 많이 쓰나?

이런식이다. 사실 자기들이 스펙을 그렇게 정해서 내놓는다는데 뭐라고 할텐가. 싫으면 사지 않으면 그만이다. 다만 대안이 없기 때문에 열 받고 괘씸할 뿐이다.

백 번 양보해서, 그들의 커스터마이징이 올바른 것이라 해도(물론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들은 이러한 커스터마이징의 세부 내역을 조목조목 소비자에게 알렸어야 한다. 아니면 해외에 휴대폰을 론칭할 때 보도자료를 내지 말던가.

이미 대부분의 휴대폰은 해외에 먼저 출시된 뒤 국내에 나온다. 해외 소식을 접한 소비자는 환상을 가지게 된다.

“졸라 좋은 소리를 내는 앰프가 내장된다며?”
“우와. 휴대폰에서 DiVX도 재생할 수 있다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뭔가 하나 빠졌거나 스펙이 다운되어 있다면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자국민을 봉으로 여긴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휴대폰 스펙 다운 논란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왜 환상 가지게 해놓고 그 환상을 무참히 깨뜨리나? 환상을 깨뜨릴꺼면 사전에 공지라도 해야함이 마땅하지 않은가?

어이없다는 듯 “해외 모델과 국내 모델은 껍데기만 같을 뿐 내부 기능은 전혀 다르다”는 소리만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전 공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마. 요즘 소비자들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대학 교수보다 가리봉동 영희 엄마의 한 마디가 더 영향력을 가지는 시대다. 계속 이렇게 가면 큰 코 다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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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굉장히 좋은 글입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이런 식의 소비자 우롱은 전 근대적 방식이죠. 꼭 사라졌으면 합니다.^^

  2. 한국에서 벌어서 그돈으로 해외에 서비스해주는 찝찝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자국민은 봉이죠. 수출많이 하면 나라 잘사니 좀 참아봐라..
    이것이 진정한 애국심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잘 빠져나가서... '한국에서 벌어서 그 돈으로 해외에 서비스해준다'고 단언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물론 정말 그럴지도 모르죠. 아닐 수도 있고. 궁금하긴 하군요.

  3. 정말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면 소비자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질텐데말이죠..아무리 수출이 중요하다고해도 일단은 자국민부터 신경써줘야하는 것 같은데말이죠..

    아휴..앞으로 좀 자국민도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네요..^^;

    • 한 번 난리가 나야 정신을 차릴텐데 말이죠. 근데 한 번 난리를 피우려면 누군가가 주도를.. ㅎㅎ

  4. 소비자들을 빙다리 핫바지로 보는 처사네요 -_-

    영화 타짜 대사중..

  5. 라이브 2008/02/25 22:00

    스펙다운을 해도 많이 팔리니까 계속 스펙다운 하겠지요.

  6. 국내 통신사가 문제입니다.

    PDA폰 및 스마트폰은 무선랜과 Bluetooth를 동시에 탑제 못하고 나왔는데, 이번에 블랙잭만이 유일한 동시탑제 기기입니다.

  7. powerusr님의 해당 포스트가 2/26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8. 반대로..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스팩업 해서 파는건 좀 없나요 -_-;;

    그래야 정신좀 차릴텐데 말이죠..

    이건 뭐 경쟁상대가 없으니 ;ㅁ;

  9. 커스터 마이징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를것 같은데 실제 구입해서 쓰는 사람 생각은 안하고 만들기 편한대로 해서 그렇것 같네요.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더 좋은 것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국내 사용자는 대부분 디카를 가지고 있으니 그거랑 비교할지도 모르겠지? PMP는 다 있지만 그거 좀 무거워서 번거롭지 않을까? 노래, 동영상 몇개 넣으면 용량 없는데 외장 메모리는 필요하겠지?" 정도만 되도 불만 없는 좋은 제품이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아니 그전에 이미 나온 제품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잘 안해주고 신제품 출시에만 열을 올리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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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G전자로부터 보도 자료를 한 통 받았다. LCD 대신 AMOLED를 채택한 휴대폰 LG-SH150A를 출시한다는 내용이었다. 알 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LG-SH150A는 화면을 제외하면 이전에 출시됐던 스톰폰(LG-SH150)과 같은 제품이다. 단지 화면만 AMOLED로 바꿨을 뿐이다.

AMOLED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잘 알려져 있다. AMOLED의 특징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덕에 LCD처럼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백라이트가 필요 없으니 제품을 보다 얇게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선명한 화면, 넓은 시야각, 햇빛 아래서도 잘 보이는 화면, 매우 빠른 응답속도 등 LCD와 비교했을 때 장점이 많다. 단점이라면? 비싼거겠지. 그러나 기업 입장에선 단가만 맞출 수 있다면 AMOLED를 쓰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사실 AMOLED를 탑재한 휴대폰은 LG전자 제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애니콜 SPH-W2400이 최초였다. 그러나 1,000대 한정판으로 나왔었다. 1,000대를 다 팔았을까가 매우 궁금하지만 어쨌건 한정판이기 때문에 최초라는 것 이상의 의미는 부여하기가 힘들다. 삼성전자도 단지 상징적인 의미로 해당 제품을 출시했었던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몰랐을 리가 없다(농담이다).

LG-SH150A는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 덕인지 출시가는 40만 원대 중반으로 기존 스톰폰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스톰폰은 출시가가 47만 8,500원이었다. 손해를 봤건, 아님 이익을 덜 남겼건 이렇게 단가를 비슷하게 맞출 수 있다는 것은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도 AMOLED의 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전자기기 마니아라면 이러한 일들이 마냥 즐거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출시된 LG-SH150A의 스펙을 살펴보니 AMOLED의 장점을 모두 수용하지는 못한 것 같다. 두께 때문이다. 알려진 대로라면 AMOLED를 채용할 경우 더 얇아져야 하는데 LG-SH150A는 오히려 기존 스톰폰과 비교했을 때 0.6mm 두꺼워졌다.

회사 측 얘기를 들어보니 AMOLED가 단단하지 못해서 뒤쪽에 보강재를 넣었단다. 패널 문제인지 LG가 제품을 제대로 못 만든건지 알 수가 없으나 패널 자체의 문제라면 이건 얼른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선 이러한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하는 거 보니 LG전자가 못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알 길이 없다. 혹시 아는 분?

참고로 AMOLED와 일반 LCD의 차이는 눈으로 보면 바로 실감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SEK이나 한국전자전 등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AMOLED에 관한 전시를 행했고, 이를 관람했다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다. AMOLED에 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사이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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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이트 소개해 준 덕분에 AMOLED를 읽는 법을 알았네요. 휴~ 왠지 화장품 상표가 연관되서 애매했거든요.^^

  2. powerusr님의 해당 포스트가 2/22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3. AMOLED 에이엠올레드라 읽어야 하나 암올레드라 읽어야하나 아니면 에이엠 오 엘이디 라고 읽어야 하나 궁금했는데 딱 아도니스님 말씀처럼 사이트에 발음이 표기되어 있군요 ㅎㅎ 근데 웬지 암올레들고 불릴듯한 느낌이 .. 처음 개발되었다는 기술소식을 들으며 언젠가는 모니터에 적용되고 그 모니터가 대중화 되는날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걸음 한걸음 다양한 시제품으로 선보이고 있군요.. LG-SH150A가 나왔다는 기사를 대충봤을땐 마냥 좋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스톰폰보다 두껍게 나온 아이러니가 있었군요.. 좋은 정보 잘 접하고 갑니다. ^^

  4. 김종국 2008/02/29 10:21

    아무래도 기존 케이스에 패널만 바꾸다보니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보강재를 넣었을꺼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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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자 서울경제 기사
국내 뮤직폰들 실패작? 

국내 뮤직폰들이 실패작이라고 하는데 내가 볼 때는 뮤직폰이 실패작인 게 아니라 이통사의 폐쇄적인 음악 정책이 실패를 도운 것 같다. 그리고 기사에서도 그런 내용이 이유로 포함되어 있다. 기사에 따르면 오디오스타폰(SPH-W3400), 랩소디인뮤직폰(LG-LB3300), 모토로라 Z6m의 판매량은 각각 3,000대, 1만 5,000대, 8,600대라고 한다. 제품마다 판매대수가 차이가 나는데 이것도 내가 볼 때는 제품 자체의 성능보단 이통사가 붙여주는 판매보조금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애니콜이 무조건 좋다는 게 아니라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 저렇게 떨어졌다는 건 십중팔구 가격적인 차이로 인한 게 맞다. 역시 찾아보니 그렇다. Z6m과 랩소디인뮤직폰은 번호이동을 이용할 경우 10만 원 아래로 구입 가능하다.

이 정도 가격인데도 기사가 말하는 것처럼 판매율이 좋지 않다는 것은 역시 멜론으로 대표되는 이통사의 폐쇄적 음악 정책의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MP3 파일을 변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지만 귀찮다. 유료 구입을 안 하면 되지만 역시 그래도 뭔가 돈 내고 구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에 꺼려지는 것 같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DRM을 외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냥 사용자 입장에서 접근하면 귀찮다. 그게 다다. 그리고 저작권 보호보단 지들 뱃속 채우기라는 느낌이 강하기에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핑계를 잘 대서 할 말은 없다만 그냥 귀찮다. 안쓰고말지.

Z6m 써보니 제법 괜찮았다. 하나 구입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정 중앙에 자랑스럽게 박힌 멜론 버튼을 보고 그냥 참았다. 휴대폰으로 무슨 음악이야? 따지고 보면 요즘 말 많은 휴대폰 '스펙다운' 현상도 이통사 영향이 크다.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갑'의 입장인데 제아무리 삼성이라도 어쩌겠나. 삼성 할아버지가 와도 뾰족한 수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세세하게 따지면 제조사도 잘하는 것 없겠지만.

휴대폰 판매 인기 순위 이런 거 사실 믿을 거 없다. 어차피 싸게 풀리면 많이 팔린다. 그러면 그 모델 인기 순위 올라가는 거다. 크레이저 죽 쑤고 있을 때 국내선 잘 나갔다. 왜? 판매 보조금 듬뿍 올려줬으니까. KTF나 LGT에 납품 안하고 SKT만을 위한 전략폰을 찍어내는 이유도 다 거기에 있다. 다른 데 줬다가 안 팔아주면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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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Pod에서는 DRM을 포기하기로 했다던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런지...

    머, 사실, 이통3사간 DRM도 호환이 안되는데 뭘더 기대하겠습니까만은...

  2. 언제 휴대폰을 삼성에서LG로 바꿀지, 이통사를 SK에서 KTF로 바꿀지 모르는 마당에 회사별로 규격이 다 다른 DRM 걸린 휴대폰용 MP3을 머리에 총 맞지 않은 이상 돈 주고 살리가 없지요...(....)

    • 월 정액 사용으로 '듣고 지운다'는 개념을 적용하면야 상관이 없긴 한데 말이죠. 이게 불편해서요.

  3. 스피릿 2008/02/20 11:32

    맞아요... 왜 음악을 꼭 변환시켜서 들어야할지부터가 궁금해요.
    차라리 .mp3 확장자를 .kmp .dcp .smp 등으로 바로 바꾸기만 하면 몰라도... 그 내용물까지 변환시키니..
    생지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요.

  4. 저도 이번에 새 폰으로 3년만에 바꾸면서도 핸드폰으로
    MP3 를 듣는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글쓴분의 말 그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냥 노래 넣어서..
    이렇게 생각하다가 막 머 변환 어쩌고 귀찮아지면 딱~
    하기 싫어지는게 사실이니까요.

  5. 랩소디 폰은 뮤직온을 거쳐야 하지만 별도의 변환 없이 MP3가 쌩(?)으로 그대로 들어가더군요. 어차피 MP3P가 있어서 그런 기능보다 디자인이 끌려서 산 폰이긴 하지만 ^^;

  6. 전 작년 초에 핸드폰 샀을때는 핸드폰으로 노래를 들었는데 자주 듣다 보니 음질이 떨어지는 것도 느끼겠고 MP3P가 있으니 그다지 필요성을 못느끼겠더군요. 정말 자기들 뱃속 채우려고 DRM외치는 것 같은 기분 한두번 느끼는게 아니네요..

    싸면 인기 모델 순위 올라간다는거 100% 동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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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주요 카메라 제조사의 DSLR 신제품 출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미 캐논을 비롯해 니콘, 펜탁스, 소니, 삼성테크윈 등이 1월에만 8종의 신제품을 쏟아냈다. 이 중 삼성 GX-20과 펜탁스의 K20D를 제외하면 나머지 6종은 모두 100만 원 이하의 보급형 모델로 지난해 하반기 캐논과 니콘이 각각 1Ds 마크3와 D3 등 기함급 모델을 잇달아 내놓은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기함급 모델이 각 카메라 제조사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면 보급형 DSLR 카메라는 전체 DSLR 시장의 60~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라인이라 제조사 입장에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캐논은 지난 1월 신기술과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펙으로 무장한 보급형 DSLR EOS 450D를 발표했다. 300D, 350D, 400D로 이어지는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은 지난해 12월 전 세계 기준 누계 출하 대수 740만 대를 기록하며 전체 DSLR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온 바 있다. 캐논의 보급기는 이처럼 어느 정도는 검증을 받은 대중적인 제품이기에 450D의 출시 소식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하다.

450D는 유효화소수 1,220만 화소의 CMOS 센서(22.2×14.8mm)를 채택했다. 1,22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채택함에 따라 최고 4,272×2,848 해상도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450D의 1,220만 화소는 바로 윗 모델인 40D의 1,010만 화소보다 높은 것이며 올 초 출시된 각사의 보급 기종들 사이에서는 소니 알파350(1,420만 화소) 다음으로 높은 스펙이다.

이미지 처리 부분을 살펴보자면 업그레이드 된 디직3 이미지 처리 엔진을 채택한 것이 눈에 띈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디직3 엔진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지만 이전 모델에 적용됐던 디직2와 비교해보면 처리 속도 면에서 보다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4비트 A/D 컨버터가 내장되어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 능력이 탁월하다.

AF 성능도 좋아졌다. 이는 기존 7점이었던 측거점이 9개로 늘어난 사실에 기인한다. 특히 중앙 F2.8에 대응하는 크로스 센서가 적용되어 AF 속도 및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게 캐논 측 설명이다. 조명에 따른 AF 오류를 바로 잡아주는 디포커스 센서도 채택되어 전반적으로 좋아진 AF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연사 속도는 400D의 초당 3매에서 0.5매 늘어난 초당 3.5매를 지원한다. JPEG로 저장하면 53매까지, RAW로는 6매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작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스팟 측광 기능이다. 캐논 보급기에는 전통적으로 스팟 측광 기능이 빠졌으나 450D에는 이 기능이 채택되어 있다. 40D를 뛰어 넘는 높은 화소수와 스팟 측광, 450D의 매력을 가지게 되는 주된 이유다.

시야율 95%, 0.87 배율의 펜타 미러 방식 뷰파인더 역시 기존 400D와 비교하면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또다른 기능은 바로 라이브뷰.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른바 똑딱이 디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 기능이 드디어 캐논 보급기에도 적용됐다.

같은 라이브뷰 기능이지만 40D에 적용된 것과는 방식이 약간 다르다. 450D는 라이브뷰 모드에선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을 활용할 수 있어서 위상차 방식으로만 초점을 잡는 40D처럼 미러를 올렸다 내렸다 할 필요가 없다. 물론 450D의 라이브뷰 모드에서도 위상차 검출 방식으로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뜻이다. 450D의 라이브뷰 모드에서는 사물을 5배나 10배로 확대함은 물론, 격자를 표시할 수도 있다.

메모리는 CF 방식에서 SD 메모리로 변경됐다. 전원 역시 기존 배터리보다 소형화 된 1050mAh 용량의 LP-E5로 변경됐다. 제조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풀 충전시 약 500매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캐논이 발표한 EOS-450D는 보급형의 맥을 잇는 제품이지만 높은 화소와 라이브뷰 등의 신기술로 중급형 모델과도 경쟁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450D는 3월 21일 정식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 월간 CG랜드에 기고한 글입니다. 참고로 이름은 '현주엽'이라고 오타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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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시간 난 김에 한 번 끄적여볼까한다.

지난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삼성다움'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맥과 아이팟, 아이폰을 보면 애플이 떠오르듯 삼성 휴대폰도 그러한 면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 휴대폰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UI를 개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삼성다움'이란 말은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다. 디자인 정체성, 통일된 UI, 서비스에 기반을 둔 하드웨어 전략 등 모든 것은 삼성과는 거리가 조금씩 있는 것들이었다. 분명 삼성전자의 개별 제품을 각각으로 놓고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이 맞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다. 각각의 제품에 대한 디자인적인 통일성은 물론이고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변경되는 UI로 인해 그저 좋다는 인식은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얻기가 힘들었다.

물론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쏟아 내다보니 그렇게 하기가 힘들었겠지. 아마 디자인 부서도 1팀부터 10 몇팀까지 잘게 쪼개져있으리라 생각하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매년 출시하는 휴대폰의 개수를 살펴보면 '쏟아낸다'는 표현이 맞다.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이라는 것은 삼성전자, 그리고 애니콜 마크를 보고 알아내는 것 뿐이다. 어떤 제품에도 통일성이란 찾아볼 수 없었다.

지금까지는 소비 대상을 잘게 조개고 그것에 맞게 기능과 가격을 조절하는 전략을 쓰다보니 그랬던 것이라 생각된다. 생각을 못 했을 수도? 설마. 이걸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을게다. 그리고 위험부담도 있다. 애플이 '작품' 하나로 몇 년의 먹거리를 해결했다지만(앞으로 쭉 갈수도 있겠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 아닌가) 모토로라처럼 레이저를 지독스럽게 고집하다 쇠퇴하는 분위기를 고려해보면 삼성전자로써도 고민이 크지 않았겠는가.

삼성전자의 발표를 보니 애플이나 모토로라처럼 할 것 같지는 않다. 스타일, 비즈니스, 인포테인먼트, 멀티미디어, 커넥티드, 베이직커뮤니케이션 등 소비자 성향을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그에 특화된 기능을 가진 제품을 내놓겠다는 얘기를 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삼성다움이 맞는데 디자인 통일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UI를 개발하겠다니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UI의 경우 단순히 혁신적이기만 하면 안 된다. 혁신적이면서도 모든 제품에 들어갈 수 있는 그러한 통일된 UI를 만들어야한다. 적어도 UI는 분산시키기보다 집중해서 제대로 된 것 하나를 내놓고 이걸 모든 제품에 적용시키는 게 정답이다.

1년쯤 지나보면 삼성전자가 어떤 식으로 삼성다움을 추구했는지 대충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선보인 몇 개의 제품들만 가지고선 어떤 평가를 내리기가 힘들다. 아니, 한편으로는 이들 제품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표절 시비에 휘말리지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건 너무 비슷하지 않나? 쩝.

참고로 아래는 삼성전자가 이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 출품한 제품 스펙표다.

SGH-U900 (Soul)

사용자 삽입 이미지

Standard

HSDPA (2.1GHz)

GSM/GPRS/EDGE (900/1800/1900MHz)

Camera

5 Megapixel Camera with Auto Focus / Power LED

Display

1600M TFT LCD (2.2, 240 x 320)

Features

User Created Skin(UCS)

Dynamic Adaptive Control Panel (DACP)

Face Detection

ICEpower® amplifier by Bang & Olufsen ICEpower

Music Player

(MP3, AAC, AAC+, e-AAC+, WMA)

OMA DRM 2.0 / WMDRM / MTP

FM Radio with RDS

Google search / E-mail

Bluetooth Stereo Headset(A2DP)

Bluetooth 2.0 / USB 2.0

Memory

External: microSD

Size

105.9 x 49.8 x 12.9 mm

 

SGH-F480

사용자 삽입 이미지

Standard

HSDPA (2.1GHz)

GSM/GPRS/EDGE (900/1800/1900MHz)

Camera

5 Megapixel Camera with Auto Focus

Display

262144 TFT LCD (2.8,  240 x 320)

Features

Full Touch Screen & New Touch UI

Music Player

( 지원 파일 )

Google Search / Gmail

Luxury Leather Case

FM Radio

Mobile Blog / RSS Reader / Full HTML Browser

Bluetooth Stereo Headset(A2DP)

Bluetooth 2.0 / USB 2.0

Memory

Internal: 240MB

External: microSD

S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