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옴니아2 아몰레드를 소유하면서 생긴 생활의 변화라면 가지고 있던 MP3 플레이어를 더이상 휴대하지 않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T옴니아2 아몰레드는 이른바 ‘멜론폰’이라 불리는 제품입니다. 그러니까 T옴니아2를 구입하면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인 멜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를 사용해 듣는 스트리밍은 물론 T옴니아2로 무제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받은 음악 파일은 T옴니아2에서만 들을 수 있지만 어차피 다른 MP3 플레이어는 쓰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저처럼 가끔씩 운전을 하는 분이라면 쓸 만한 무선 카팩(FM트랜스미터) 하나 구입하면 T옴니아2에 삽입되어 있는 음악을 차량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괜찮은 무선 카팩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T옴니아2에선 3.4파이 이어폰 단자도 새롭게 생겼으니 거추장스럽게 20핀 케이슬을 연결할 필요도 없어 음악 기기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T옴니아2를 구입하고 기기 등록을 하셨다면 멜론 사이트에 접속한 뒤 ‘멜론상품가입’→‘무료 무제한 다운로드 음악감상’ 메뉴를 통해 무료 회원으로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그런 다음 PC용 멜론 플레이어를 다운로드 받아 PC를 통해 음악을 듣거나 T옴니아2를 통해 음악을 넘겨받아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매달 1만9000원에 2GB 정액제(안심데이터190)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무선인터넷으로 접속하여 그때그때 듣고 싶은 노래를 찾아서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다운로드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들을 곡들은 PC를 통해 왕창 다운로드 받아놓지만 그 왜 신곡이 아닌 옛 음악들은 이렇게 무선으로 받아서 듣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멜론에는 어지간한 음악은 다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음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쓰셔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저는 2주 가량 이런식으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썼는데 현재까지 사용량 데이터 사용량이 500MB를 넘지 않습니다. 2GB 언제 다 쓸지..
참고로 SK텔레콤의 정액 데이터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심데이터 100 : 1만원에 100MB
안심데이터 150 : 1만5000원에 500MB
안심데이터 190 : 1만9000원에 2GB
기존보다 용량은 늘고 값은 내려간 것이 반갑긴 하지만 1만5000원에 500MB와 1만9000원에 2GB는 차이가 너무 크군요. 중간 구간을 조금 더 세심하게 짰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T옴니아2에서 음악 감상은 기본적으로 포함된 미디어 플레이어(전작인 T옴니아에선 터치 플레이어였죠?)를 이용합니다. UI도 좋고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음장 효과인 DNSe를 사용할 수 있어서 이 프로그램만 사용합니다.
가로, 세로 방향 전환을 활성화시켜놨다면 제품을 가로로 돌렸을 경우 앨범 선택 화면으로 자동 변환됩니다. 음악 편식이 심한 저 같은 경우 멜론에서 1위부터 50위까지 받아서 이 화면을 그렇게 자주 사용하진 않으나 특정 가수의 음악을 선호하신다면 이 화면이 도움됩니다.
*알아봅시다 DNSe란?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장 시스템입니다. Full Bass, Concert Hall, Wide, Bass Enhancement, Music Clarity 등 총 12가지의 효과가 있습니다. 과거 T옴니아는 이어폰을 꽂아야지만 DNSe 효과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T옴니아2에선 외장 스피커용 효과도 다수 추가됐습니다. 다수가 아니라 오히려 스피커를 이용한 음장 효과가 많군요.
Wide와 Bass Enhancement 등 울림이 있거나 음을 확장하는 효과는 이어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뮤지컬 내마음의 풍금을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요. 뮤지컬 중에 '내사랑 수정'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 들으면서 콘서트 홀 효과를 주니까 실제 현장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얻었습니다. DNSe와 함께 T옴니아2는 SRS 효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DNSe나 SRS는 미디어 플레이어 화면에서 메뉴를 눌러 음향효과를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덧붙임_T옴니아2의 3.5mm 이어폰 단자
사실 T옴니아2에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국내 표준 충전 단자인 20핀에 오디오 입출력 및 컨트롤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죠. 해외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에서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어 편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편한 건 맞지만 사실 소비자의 편의보다는 해외 제품에 적용된 마이크로USB 충전 단자가 오디오 입출력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더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T옴니아2에서 3.5mm 단자를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데 넣은 것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겠죠. 종전 T옴니아도 써봤지만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으니 음악 들을 때 참 편리합니다. 비싼 이어폰을 쓰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 다른 이어폰을 꽂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케이블 길이도 짧아지고 말이죠.
외장 스피커도 출력이 괜찮습니다. 지난 주말에 산행을 다녀왔는데 가방에 살짝 넣어두고 음악 틀고 가니까 참 좋더군요. 쩌렁쩌렁한 수준은 아니지만 귀에 이어폰 꼽지 않고 음악을 들으며 산행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잘 때도 머리맡에 T옴니아2 놓아두고 음악을 듣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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